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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아시아 [라오스] 선교소식

죄종운 선교사 2021.09.24 12:22 조회 수 : 226

하나님의 백성이란 뜻을 갖고 있는 라오스 백성들이 언제쯤이면 우리 아버지 앞에 돌아올 수 있을까요?
기도하며, 기다리며, 기대하면서 오늘도 주님의 시선으로 이 땅을 바라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락다 운 기간이 길어지면서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힘들어지고, 물가는 널뛰듯이 치솟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정들은 이 시기에 어떻게 견디고 있을까? 생각하면 마음 한편이 쓰리고 아픕니다. 속히 이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고 정상적인 생활이 이루어지기만을 기도할 뿐입니다. 전 세계의 다양한 변화와 재해들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지금 이 시간에 해야 하는 것은 겸손하게 아버지께 우리의 초점을 맞추고 아버지의 시선 안에 우리의 시선이 머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됩니다.
 

6월 졸업식 사진 중 일부-또 다른 출발
락다운 기간에 정부에서  50명 미만의 집회를 허용하여 하루에 4번의 졸업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새로운 단계를 향해서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그동안의 수고를 격려하며 새로운 출발을 축복하며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학교는 고등학교 졸업을 하는 학생들을 학생 선교사로 파송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학생의 동의하에 사회로, 또는 대학으로 가는 학생들이 새롭게 만나는  환경에서  그리스도의 자녀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삶을 살기를 소망하며 파송을 하고 있습니다.
나눔과 기대
글로리 장학생들

간헐적으로 섬기던 지방 대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섬기며 양육하기 위해서 작년에 게인 글로리 장학회를 만들었습니다. 외부의 도움 없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조직하여, 지방에서  학업에 계속 뜻이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이 어려운 학생들을 모집하여 이 나라 국립대학교인 교대에 학생들을 입학시키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교대 정원이200명인데 저희들에게 5명의 티오를 허락해 주셔서 실력이 조금 부족하지만, 이 학생들이 교대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립대학에서 이런 배려를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이 학생들에게 저희들은 학비와 기숙사비를 지원하고 신앙생활은 라오스 CCC에서 도와주고 있습니다. 현지인 사역자들과 동역하면서 학생들도 성장하고 저희들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2학년이 됩니다. 이 학생들이 졸업을 하게 되면 지방으로 파송하는 방법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학업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보여주시는 비전을 갖게 되길 소망하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2명의 장학생 선발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꼭 필요한 학생들을 선발할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완성되어가고 있는 교회
홍후웨이 교회 건축된 모습과 설치된 우물

  지난번 소식지에서 동역자님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훙후웨이 교회 건축된 모습입니다. 광주 서현교회, 미국 오픈도어 선교회, 에젤 선교회와 동역자님들의 귀한 헌금으로  교회가 건축이 되었습니다. 아직 내부가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교회가 건축되면 교회가 이 마을의 중요한 모임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더 감사한 것은 상수도가 없는 이 마을에 여러분들의 헌금으로 우물까지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상수도가 없는 마을에서 우물은 마을의 생명수와 같습니다. 이 우물이 이 마을의 사람들의 갈증을 해결하듯, 세워진 교회와 우물을 통해서 이 마을에 영적인 갈증들이 해갈되고,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이 땅 가운데 가득하기를 손 모아 기도합니다.

더 섬기기를 사모하며
마을 동사무소에 마스크를 전달하는 교직원
마스크가 우리의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빈곤지역이 많아서 일회용 마스크를 세탁하여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씩이지만 마스크를 마을 주민들에게 나누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가족들에게, 서민들에게  조금씩이라도 마스크가 전달해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적은 것이지만, 섬기는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다운 기간에 치러지는 초5 국가고시( 게인 글로리 스쿨)
라오스의 교육 제도는 초등 5, 중등 4, 고등 3년으로 12년제입니다. 우리와 다른 점은 초5,중 4, 고3은 국가고시를 치러서 진급을 하는 것입니다. 지난 8월 3-4일 이틀 동안 초등학교 5학년 국가고시가 있었는데 로다운 기간이라 많은 시험 장소가 필요했고, 저의 학교도 시험 장소로 지정이 되어서 타 학교의  학생들이 와서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학교가 지역사회에 알려지게 되었고,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라오스는 전반적으로 정직성에 대한 개념이 많이 부족합니다. 공산주의 국가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변명을 하면서 그 순간을 벗어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시험 장소에서나 정직하지 못하게 시험(커닝)을 보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고, 심사관들도 대부분 눈감아주는 상황인데, 우리 학교 학생들은  정직하게 시험을 봐서 타 학교 선생님들이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늘 정직한 삶을 강조하고, 정직하지 못한 삶에 대한 것들을 학생들과 많이 나눈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감사하며 소망이 생기는 것은 학생들이 이렇게 조금씩 변화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이 나라에서 좋은 인재들로 일군들로 성장하기를 더욱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도움을 요청 드립니다.
건축 준비 중인 타콕하이 교회와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성도님들

타콕하이 교회는  비엔티안에서 남쪽으로 50킬로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왕 타오 전도사님이 섬기고 있는 가정교회입니다.
지금 120여 명 정도가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있고, 주일학교 학생들이 30명 정도 모이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이 헌금으로 토지를 구입하고, 기둥을 세웠지만, 재정 부족으로 저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왔습니다. (우물포함 하여 한화 1,500만원이면 해결됩니다.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부탁만 드리는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 들지만, 이런 소식을 알리는 것도 또한 저희들의 사역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1.5% 정도의  소수만 복음을 듣고 신앙생활하지만, 머지않아서 이 땅 가운데  십자가의 깃발들이 펄럭이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라오스교육부에서 기독교 사용허가 문서
같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학교 사역을 시작하면서, 학생들에게 간접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어렵지만, 기독교 교재를 선택해서 기독교 학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산국가에서 기독교 학교라니..모두들 힘들다고 말렸지만,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며  조금씩 나가려고 했습니다.그러다가 약 7년 전부터 기독교 교재 커리큘럼을 정부에 허가를 받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면서 준비했고,2번이나 최종 심사단계까지 갔지만,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절망하며 많은 부분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2021년 8월 10일에 기독교 교재 최종 승인을받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초등학교만 허가된 상태이지만, 중고등학교도 조만간 가능할것 같습니다.중요한것은  공산국가인 이곳에서 기독교 교재 사용을 허락했다는 사실입니다. 중고등 학교도 기독교 교재 사용허가를 빠른 시일내에 받을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들을 위해서 아뢰어 주세요.

1. 계속적인 락다운으로 힘들어하는 이 나라 백성들을 위로하고, 속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지도록.
2. 새 학년에 새로 채용된 교사들과 직원들이 학교 철학과 비전을 알고 같이 동역할 수 있도록.
3. 중고등학교 기독교 교재 사용 허가가 속히 날수 있도록
4.새로 건축 준비 중인 타콕하이 교회 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5.학교에 맡겨주신 많은 믿지 않는 라오 학생들에게 교사들이 복음을 전하는 좋은 통로가 될 수 있도록.
6. 한국인 교사들이 아름답게 동역할 수 있도록.
7. 저의 부부의 영적, 육적인 건강을 위해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보내신 땅 라오스에서  2021년 8월 13일
최 종운, 이 인열( 다굼,다민) 드립니다.

타콕하이교회 건축후원 구좌.
국민은행:553-21-0903660(최종운)
신한은행:110-043-601918(최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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