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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아시아 [태국] 정석천 선교사 소식

정석천 선교사 2021.11.08 18:48 조회 수 : 78

영적전쟁에 동참하신 동역자님께!

1984년 선교사로 부름 받아 1986년에 훈련소에 들어간 후, 영적전쟁을 위해 현장에 투입된 후 34년을 야전군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살아 온 날보다 현장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했지만, 이번 COVID-19는 현장을 뒤 흔들어버리는 정말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코로나가 엄습해 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여가 되어갑니다. 그동안 오직 열린 곳을 바라보고 말씀 의지하며 현장을 지키며 맡은 일에 충성하며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늘 길이 닫히고 오가기가 힘든 기간이었지만 버텨낼 수 있는 힘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현장에서 어쩔 수 없이 문을 닫아야하는 아픔이 있었고, 하던 일을 멈추게 했고, 그리운 만남조차도 차단하며 기승을 부렸는데 백신 접종 후, 이제 좀 막혔던 벽이 헐리고 숨을 좀 고르게 합니다. 교회도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그 동안 열지 못했던 주일학교도 정상적으로 열 수 있게 되어 그 동안 교회에 오고 싶었던 어린 영혼들이 돌아와 재잘거리며 예배하는 모습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한 동안 저희가 머물고 있는 태국 땅에도 하루 확진 자가 24,000여명, 사망자가 300여명이 넘는 위협을 가했는데, 요즘은 약 7천명 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 닫혔던 하늘 길이 열리고, 백신 접종 자에게는 격리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이제 좀 움직일 수 있게 됨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함께 일했던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었고, 접종 확인서, 주태국 대사관에서 격리 면제서를 발급 받아 드디어 11월 5일 지난 2년 동안 받지 못한 건강 검진과 진료(당뇨, 갑상선, 신장, 치과)등을 받기 위해 한국에 귀국합니다. 그리고 12월 20일 다시 영적 전쟁의 야전군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방문 기간 중에 사랑하는 친구들, 후원자님들을 만나 뵙기를 소원합니다. 여러 가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만남이 이뤄지기를 소망하며 서울 연락처를 알려드립니다.

010-2588-6004(정석천), 010-6783-6003(신병연)입니다.   

 

주 안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승리하소서!!!

 

2021년 11월 4일

방콕은혜동산에서 정석천, 신병연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