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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유럽 [알바니아] 조태균 선교사 선교소식

조태균 선교사 2018.07.29 16:07 조회 수 : 147

사랑하는 알바니아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께.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열으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신명기 28:12)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신명기 28장 12절 말씀과 함께 2018년을 시작을 했습니다. 주께서 이 메마른 알바니아 땅에 때를 따라 은혜의 단비를 내려 주실 것에 대한 소망을 품고 기도하게 됩니다.


 


          연말부터 함께한 복음사관학교 단기팀과 더불어 1월 8일부터 12일까지 한 주간 동안 "복음학교"를 열고, 교회 안팎의 알바니아 현지인들에게 총체적인 복음을 전하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뿌려지고 심겨진 복음의 씨앗들이 약속하신 은혜의 단비를 통해서 자라날 것을 기대합니다.


 


          2월 18일, 드리따 에 레 - 베사교회가 설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첫 교회 개척지였던 알리아스 이후 아무 연고도 없는 베사지역에서 새롭게 시작되었던 교회가 어느덧 10년의 시간을 보내고 아무도 주를 예배하지 않던 이곳에서 성도들이 교회 안에 가득 모여 감사의 예배를 주께 올려드렸습니다. 그 동안 어린아이들이 자라서 건실한 청년들이 되었고, 청소년들은 성장해서 어느덧 가정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어리기만 했던 교회에 이제는 운영위원들과 집사들이 세워져서 교회 자치의 틀을 세워가고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은혜 위에 은혜입니다.


 


          2월 하순에는 GMS 알바니아 지부 소속의 3개국(알바니아, 코소보, 그리스) 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2박 3일간 지부리트릿을 가졌습니다. 10년, 20년.. 부르심의 자리에서 충성되이 사역하시는 선교 동역자들로 인해 감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각 선교사님들이 처한 어려운 여러 현실들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선교사들을 위한 끊임없는 기도를 요청 드립니다.


 


          2월 말에 열린 알바니아 복음주의교회 연합회(VUSH) 연례회에서는 올 해도 많은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새로이 회원으로 가입을 했고, 지난 해에 이어서 사역자, 교회, 단체들의 윤리강령을 만들고 채택하는 문제에 대해 많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는 비엔나 한인교회(장황영 목사)의 섬김을 통해서 알바니아 교회사역자들과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도자학교'가 열렸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참석자들이 기도에 대한 이론만이 아니라 그 실제를 경험하고 무엇보다 기도자로 다시 세움 받는 계기가 되었고, 저희 교회에서 참석한 사역자들의 경우는 자신들이 받은 바들을 매주일 교회에서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온 교회와 성도들이 기도의 사람들로 세워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3월 8일, "여성의 날"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교회 여성 성도들을 위해 저녁 만찬의 자리를 마련하고, 이들을 위로하고 축복하였습니다. 여성으로서 감내해야 할 짐이 다른 곳에 비해서 아직도 상대적으로 더 무거운 알바니아이지만, 하늘의 위로와 기쁨으로 날마다의 삶이 새로워지고 이들로 인해 그 가정과 사회가 변화되어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 주간에 걸친 고난주간 기도회와 부활주일 예배는 온 교회가 주님의 고난과 부활에 믿음으로 동참하는 뜻 깊은 예배들이었습니다. 기도회는 현지인 교회 리더들이 매일 순번을 정해서 인도했고, 부활주일 예배는 이디오피아서 25년간 사역을 해오고 계신 박수일 선교사님께서 오셔서 말씀을 나누어 주셔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밀라노에서 활동하고 계신 다섯 분의 성악가가 단기선교를 위해 알바니아를 방문하여 여러 지역들을 방문하며 '복음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일정 중, 지난 4월 5일에는 저희 교회에서도 교인들과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여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이태리 가곡뿐 아니라 한국의 가곡과 복음 성가들, 난타 공연과 무언극 그리고 직접적인 복음 메시지 등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전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올 해는 저희 가정이 알바니아에서 사역을 시작한지 만 20년이 되는 해 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지난 20년간 알바니아는 수도 없이 강산이 변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 온다고 달려는 왔는데, 잘 달려온 것인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 해는 지난 2003년 이후 15년간 갖지 못했던 안식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7월에 청소년 캠프가 예년처럼 계획이 되어 있는 관계로 자리를 지켜야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5월부터 안식년을 갖게 됩니다.


 


          6월 초에 저희 둘째 명은이의 결혼식이 한국에서 있게 되어, 저희 내외는 5월 초에 한국에 입국하게 됩니다. 딸의 결혼식에 이어서 GMS 유럽선교대회와 GMS 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한 이후 7월 초에 다시 알바니아로 돌아와서 여름 사역들을 섬기게 되고, 저희가 참석할 수 있도록 7월 하순으로 결혼식을 미뤄 놓은 죠발린 목사님의 딸 엘라의 결혼식에도 참석할 것입니다.


 


          이제 출국을 한 달여 남겨놓고 있는데, 여러 가지 정리와 마무리 그리고 사전 준비 등으로 마음과 시간이 분주해 졌습니다. 모든 일에 주님의 선하신 손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구하는 요즈음입니다.


 


 


*. 기도제목


 


1. 5월 출국을 위한 준비와 여러 일들의 마무리가 잘 되도록.


 


2. 딸(명은)의 결혼이 은혜 중에 준비되고 축복 가운데 이뤄지도록.


 


3. 현지 교회와 성도들이 말씀과 믿음 위에 견고히 서고, 부흥과 성장이 지속 되도록. 사역자들과 직분자들이 각양 섬김의 사명을 잘 감당해 가도록.


 


4. 계획 중인 여름 사역들과 단기팀들의 구성과 준비가 순적하게 이뤄져 가도록.


 


5. GMS 유럽선교대회(6월20일-22일)와 GMS 세계선교대회(6월25일-28일)의 준비와 개최, 그리고 그 이후의 영향력 등에 주께서 역사하시고 사용해 주시도록.


 


2018년 4월 11일


알바니아에서   조태균, 오현미 (은섭, 명은, 은진)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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