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교 이야기 

2020년 12월 & Happy New Year 2021

박성민 , 정희진 선교사

도미니카공화국의 COVID-19 상황 / 성탄과 연말을 앞두고 정부의 방역조치가 강화되었습니다.

올해의 12월은 예년처럼 분주하기보다는 차분히 한 해를 돌아보며 주님과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새로운 희망 으로 시작했던 1월이 어느새 먼 시간으로 느껴지는 것은 COVID-19의 환경에 너무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잠식 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많은 한계 속에, 때로는 방향을 잃은 채 지나왔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 의 상황이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한결같은 사랑과 은혜로 함께해 주신 신실하신 하 나님으로 인하여 감사함으로 한해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늘 따뜻한 관심과 기도로 함께 해 주신 동역자 님들과 이 땅 가운데서 변함없이 선교의 역사를 펼쳐 나가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2021년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곳의 COVID-19 누적 확진자 숫자는 15만 5천명을 넘었고,  매일 평균 천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 다.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접어들자 성탄과 연말을 앞두고 정부는 오늘(15일)부로 통행 금지 조치를 강화하 였고, 모임인원을 10명으로 제한을 하였습니다. 모임 인원 제한으로 인하여 당분간 주일 예배의 변화도 불가피 하게 된 상황입니다. 백신이 나왔다는 희망적 소식이 있지만 이곳에 백신 접종이 시행되려면 몇 개월을 더 기다 려야 할 상황이라 지혜와 인내로 사역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기쁨의 샘 선교 센터 / 선교와 킹덤 파트너십을 위한 장소입니다.

대면접촉을 통한 사역이 어려운 가운데 기쁨의 샘 유치원과 교회의 환경 개선을 위해 “더 멋진 기쁨의 샘” 프로 젝트＂라는 이름으로 9월부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을 위한 목재 놀이터를 제작한 이후에 유치 원 건물 옆에 계단도 설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학습 자재실 선반제작, 주차장 문 페인트, 정원 가꾸기 등을 통 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만들고 꾸미는 작업들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센터를 가꾸어 가는 이유는 좀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아이들을 섬기고, 주님의 이름을 선포하고 복음으로 이웃에게 나아가기 위한 공간으로 활 용하기 위함입니다. 11월엔 기쁨의 샘 교회당과 유치원 다목적 강당에서 현지의 한 교단 창립기념행사, 현지인 목회자 연합회 회의 및 어린이 사역을 위한 목회자와 교사모임 등 다양한 기독교 모임과 행사가 시행되었습니 다. 킹덤 파트너십 차원에서 지역주민과 교회와 사역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며 마음껏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은 기쁨의 샘 선교센터가 그 곳에서 존재하는 또 다른 목적이 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을 더(One More Person) 살리고, 한 교회를 더(One More Church) 세우는 하나님의 선교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이웃을 향한 사랑 나눔 행사 / 감사와 나눔이 있는 삶은 언제나 기쁨과 행복입니다.

11월 마지막 주일에는 추수감사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평소에는 “감사”를 표현하는 데에 익숙치 않은 성도들 과 청소년들은 각자의 감사 제목을 나누고, 그 감사로 인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풍섬함을 느끼는 복된 시간이었 습니다.  그리고 이웃을 향한 “예수 사랑 나눔” 행사(12월 5일)도 가졌습니다.  교회성도,  유치원 학부모,  지역주 민을 대상으로 1000개의 마스크와 160 가정을 위한 생필품 꾸러미와 옷, 장난감 등을 전도지와 함께 나누었습 니다. 모두가 힘든 가운데 더 많은 사랑을 나누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유치원 학부모들과도 반가운 만남과 준비된 작은 선물로 인하여 웃음짓는 주민들 의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의 사랑이 그들에게 흐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회 성도와 교회 청소년들도 봉사자로 참여하면서 나눔과 섬김의 삶이 주는 기쁨과 행복을 배우고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2020년의 짧은 회고 / 하나님의 은혜에 붙들린 시간이었습니다.

기쁨의 샘 유치원 “돌봄 교실” 사역 준비 / 내년 1월 부터 시작합니다.

COVID-19로 인해 공교육기관의 수업이 중단되면서 유치원 사역도 3월 중순에 멈추었습니다.  정상적인 대면 교육 상황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하다고 추측하면서 교육 정상화 전까지 지역 가정의 기독 유아 교육으로 도 움을 주며 가정을 케어할 수 있는 ‘돌봄 교실’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3, 4, 5세의 어린이들의 대면 교육이 아 직 어렵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매주 1회 유치원에 등원하고 교사와 만나 한 주간의 배움을 점검하며 가정에서 학 습할 수 있는 자료와 교육 방법을 제공하며 꾸준히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의 자녀 교육 방법을 모르는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영적,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발달을 이끌며 기독교육 환경 가운데 다시 들어올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특히 부모교육에 더욱 초점을 두어 아이가 속한 가정까지도 사역의 대상으로 삼아 살 피고 섬기는 “교육”과 “돌봄”이란 두 날개를 가지고 시행을 하려는 것입니다. 돌봄교실이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 에 대한 의식을 깨우고, 각 가정이 복음과 사랑을 경험하는 사역의 장이 되기를 기도해주세요.

함께 기도해주세요

올해는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보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폭풍가운데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 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서지 못할 순간들 속에서도 우리를 강하게 붙들어 주신 주님의 은혜의 손길로 인하여 다시 새로운 날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를 위 해 올해도 함께 해 주신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성탄의 은혜와 축복이 각 가정마다 더 욱 풍성해지고 복된 연말,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도합니다.

2020년 12월 15일   박성민, 정희진(세영, 신영) 드림

1. 도미니카공화국의 COVID-19 상황이 안정되고 백신 접종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2. 기쁨의 샘 유치원의 돌봄 교실이 잘 준비되어서 교육 및 가정 회복과 복음전도의 기회가 되도록

3. 기쁨의 교회의 성도들과 청소년그룹이 말씀가운데 성숙해지고, 지역복음화를 위해 쓰임 받도록

4. 2021년에는 선교사역의 지경이 확장되어 복음과 기독교 교육이 필요한 곳에 새로운 사역이 일어나도록

5. 가족이 건강하고 안전한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의 통로가 되는 선교적 삶을 살아가도록

· 후원문의: GMP사무실(02-337-7191) · 후원계좌: KEB하나은행 303-04-00000-568 (예금주: 한국해외선교회)

· 연락처: 070-8615-0337, 1-809-734-5150(집), 1-829-760-0337(박성민), 1-849-207-0337(정희진)

· 이메일:   danielpark65@gmail.com(박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