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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유럽 [알바니아] 조태균 선교사 소식

조태균 선교사 2022.08.30 15:35 조회 수 : 81

사랑하는 알바니아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께.

 

 

 

어느덧 봄이 다가왔습니다알바니아의 이맘때는 겨울보다 더한 추위를 집안에서 겪게 됩니다따스한 봄날 햇살에 외부 기온은 온화하지만 미비한 난방시설과 벽돌 한 장으로 쌓아 올린 집안은 오히려 겨울보다 더 추위를 느끼게 합니다그래서 아직도 난로에 불을 지피고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그간 안녕들 하셨는지요?

 

 

 

기나긴 코로나19 방역조치가 하나 둘 풀어지고 활동의 제한은 사라지고 있지만주변 가까이에 감염자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그 어느 때보다 코로나가 가까이 와있음을 느끼게 됩니다하지만올 해는 그 동안 미루고 또 제한하고 있던 교회의 모임과 활동들이 재도약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 또한 큽니다.

 

 

 

지난 해에 알바니아를 떠나신 집사님 가정으로 인해서 베사-드리따 에 레 교회에는 집사로 비토레만이 남게 되었습니다또한 비토레 역시 집사로서의 임기가 끝났기 때문에 새 해에 들면서 새로 집사님 3분을 세웠습니다그 동안 집사직을 수행하면서 교회를 섬겨온 비토레는 영구 집사로그리고 에미와 미라 부부는 3년 임기의 집사로 임명되어 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이번에 새로 집사로 임명된 에미는 저희가 알바니아에 와서 처음 개척한 교회에 초등학생 시절부터 출석하며 지금까지 신실하게 믿음 생활을 해오고 있는 믿음의 아들입니다에미의 결혼식을 치러주고신혼 여행도 계획하지 못한 부부에게 대신 시내 호텔에 보내주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가정을 이루고 이젠 두 자녀를 두었는데어느덧 그 옛날 에미에 이어서 그 두 자녀를 가르치고 있는 저희 내외를 보면서 빠르게 흐른 세월에 대한 감회가 새롭기만 합니다알바니아 선교를 위해서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 오신 여러분들과 교회들로 인해서 이 땅에 믿음의 가정들이 세워졌고 또 세워져 가고 있음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비록 더디지만 어린이청소년여성 예배와 모임 등도 다시 힘을 내고 있습니다많은 성도들이 직장 일과 학업 등으로 예배와 모임에 참석이 여의치 않고 더욱이 교회를 섬기기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서많은 부분에 교역자들이 봉사자 없이 수고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3 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교회의 여성도들을 축하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모든 상황이 녹록치 않고 열악한 가운데 고달픈 하루 하루를 감내해 가고 있는 여성도들이 잠시나마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주께서 이들과 이들의 가정 그리고 이 땅 알바니아를 두 손들어 축복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절히 간구하게 됩니다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여파로 치솟는 물가는 모두에게 어려움과 불안을 가중 시키고 있고여기 저기에 고달픈 한숨 소리가 가득 차 오르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교회가 알바니아 Food Bank와의 협력을 통해서 간간히 음식과 구호품으로 교회 성도들과 지역 주민들을 섬길 수 있는 것이 이 어려움 가운데 감사의 제목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설날(21), 저희 첫 손주(외손녀) ‘벧엘이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건강히 태어났습니다저희 내외가 잠시 방문하여 딸의 산후 조리와 애기 봐주기를 하고 돌아왔는데지금도 애기 모습이 눈에서 떠나질 않습니다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통해서 저희의 지난 세월들과 앞으로의 시간들을 돌아보고 또한 기대하는 가운데주님의 은혜와 그 분의 신실하심에 무한 감사드릴 것 밖에 없음을 새삼 고백하게 됩니다자녀의 이름에는 부모의 신앙고백이 담긴다고 생각합니다그러하기에 기도하면서 자녀의 이름을 정하라고 딸 가정에 말하였었습니다그래서 벧엘이라는 이름에는 하나님의 집에 거하고자 하는 딸네 부부의 신앙고백이 담겼다고 믿습니다저희도 그렇게 딸 명은의 이름을 정했었습니다.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잠언22:1)는 말씀에서 명예와 은총을 이름으로 해서 명은이라고 했습니다그리고 저희 세 자녀들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저희가 그 믿음과 고백대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마음을 다지곤 합니다.

 

 

 

긴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면서 새롭게 맞이한 2022주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주님과의 동행을 소원합니다이 땅 알바니아에 주님의 나라가 세워지고 부흥의 역사가 새롭게 일어나도록 계속하여 함께 기도하며 동역해 주시기를 소원하며 여러분을 축복합니다건강하시고 평안들 하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제목

 

 

 

1. 그 동안 선교를 제한하던 환경과 여건들이 극복되고 다시금 선교의 불꽃이 활발히 피어나도록.

 

 

2. 섬기는 교회들이 자립자전자치하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현지인 사역자들의 성령충만과 성장을 위해.

 

 

3. 알바니아와 성도들의 경제적 어려움들이 개선되고 믿음에 부유한 자들이 될 수 있도록.

 

 

4. 집사직을 받은 이들(비토레에미미라)이 충성되이 직분을 감당하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들이 되도록.

 

 

5. 학업과 일거리를 구하기 위해서 외국에 나가있는 많은 지체들이 주님의 보호와 인도하심 가운데 거할 수 있도록.

 

 

6. 외손녀 벧엘이가 주님의 축복 가운데 건강히 자라고산모도 온전히 몸을 회복할 수 있도록.

 

 

7. 6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자부와 태아의 건강막내 은진이의 진로와 결혼을 위해서.

 

 

 

2022년 3월 18

 

 

알바니아에서  조태균오현미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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