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람빵 고아원에서 소식

2017. 6. 1. 김문수. 조영미 선교사 GMS 동남아지역 태국북부제2지부/TEAM

E-mail : vmskim11@hanmail.net 후원:외환은행 010-04-06386-621GMS 김문수 연락처 Tel: 66-81-882-2120. 인터넷폰 070-8252-3030 아이디.kimmunsu1108

179 Thokhochang M.3 T. Prabat A. Muang C. Lampang 52000. Thailand

사랑하는 선교동역자님들께 인사드립니다.

늘 태국선교와 특히 람빵 고아원을 위해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늘 기도 합니다.

람빵고아원의 기쁜 소식은 드디어 우리 중에 첫 번째 대학 졸업생이 나왔습니다.

9형제중 막내였던 뚜이가 우리 고아원에 오게된 것은 초등학교 2학년이었었는데 공부에 대한 의욕도 삶에 대한 목표도 없던 아이가 이곳에서 잘 적응하여 여러 과정을 거쳐 농과 전문대학 과정을 마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에게 도전이 되는 정말 기쁜 일이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은 우리와 함께 하던 펑이 고 3 졸업 과정을 한달 남짓 남겨놓고 저희 고아원 을 떠났습니다. 저희가 펑의 장래를 생각하며 기도하고 달래고 어르고 협박도 하였는데 친구 와 게임에 빠져서 헤어 나오질 못하더니 결국은 졸업을 포기 하고 떠났습니다.

스텝들 모두가 안타까워하고 한동안 낙심이 되어 사역을 계속해야 할찌를 심각하게 고민하 게 하는 참 고통의 시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길을 선하게 인도하시기를 기도하면서 지켜 볼 뿐입니다. 저희와 십년정도를 같이 했던 메우 간사가 가정을 돌보기 위해 고아원을 사임 하였습니다.람빵지역 출신이어서 사역을 지역과 적응하여 잘하였는데 사임을 하고 약 두세달 의 공백 기간 동안 나리 간사가 최선을 다하여 아이들을 돌보아 왔고 현재는 람빵 대학을 막 졸업한 띰자매가 간사의 일을 맡아서 사역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학기는 여러 아이들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진학해야 했는데 옌과 쁠롱은 결국 다른 아이들과 함께 제7중학교로 진학하였고 디아는 원했던 학교에서 낙방을 하여 다른 고등학교 지원을 하였는데 원했던 학교에서 추가모집에 당선되는 바람에 지원한 학교의 입학금 및 여러 비용을 돌려받지 못한 채 추가모집 된 학교로 다시 들어가는 해프닝이 있었고 싼띠는 원하던 공업고등학교 자동차 학과에 붙어서 기쁨으로 학교 생활에 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간에는 저희 고아원에 있었던 비가 남편과 함께 이곳을 방문하였습니다. 결혼도 하고 잘 지내고 있는 비를 보니 저희 모두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뚜이 졸업식에서 애쁜 - 새로온 아이 5세

새로온 아이가 있습니다. 애픈(5세)이라는 여아인데 아빠는 사망하여 나이 어린 엄마가 본원 에 위탁하였는데 처음 며칠간 울더니 이후로는 표정도 밝아지고 너무 똘똘하고 귀엽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고아원의 귀염둥이가 될 듯 합니다. 이번 학기는 여자 아이 8명 그리고 남자 아이 8명 모두 16명입니다. 이제는 큰 아이들이 많아서 우리 모두가 긴장합니다. 싼띠, 피자, 디아가 고1 인데 고아원에서 큰 아이들이 좋은 본이 될 수 있도록 또한 옌과 쁠롱, 빠 찌, 기타가 학교나 고아원 안에서 신앙으로 잘 커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톤과 쏘이도 여전히 즐겁고 행복하게 자기 일 잘 하고 있고 새로온 애픈과 라야, 키아우, 그리고 엠케이, 옝이 초등학생인데 초등학생 때부터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잘 성장하고 그리고 나가 있는 라와 뚜이가 각각의 위치에서 학교와 직장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잘 살아 갈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번 학기부턴 지난 일 년간 진행했던 AFTER SCHOOL를 확장하여 람빵 지역 아이들을 약 100명 정도를 가르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처음 시범적으로 시 작하였는데 약 45명의 아이들이 참석하여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주간부터는 이곳 람 빵과 나나폰 목사가 사역하고 있는 메왕 지역 이렇게 두 군데에서 어린이 사역을 동시에 오픈 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부디 이 일을 통하여 하나님이 크게 역사하시는 일들이 있기를 기 도합니다. 아이들에게 좀더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기 회가 되길 소원합니다. 그래서 교사와 준비하는 저희에게 지혜와 하나님의 은혜가 각별히 필 요합니다.

즐거운 식사시간 방과후 학교 아이들-말씀 듣고 있어요.

직접 키운 달걀-직접 팔아봅니다 야외에서 함께 한 컷

2017년 6월 1일

태국 람빵 고아원에서 김문수 조영미 선교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