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워레 풀라니 종족 마을 학생들에게 꿈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꿈이나 희망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하는데도 몇 번의 설명을 통해서 가능한 일이었다. 눈만 뜨면 양과 소 그리고 거친 환경이 펼쳐진 삶의 터전에서 어린 나이에도 전투적인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꿈을 갖는다는 것이 사치스러운 일처럼 느껴진다. 잠잠하던 학생들 중 두 명의 여자 아이가 손을 들었다. 하와 바라는 아이는 열심히 공부해서 선생님이 되겠다고 한다. 그리고  제이나바  바는 의사가 되어서 아픈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겠다고 한다. 아이들은 매주 이틀 학교에 와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또 환자들을 치료하던 선교사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꿈을 품은 것을 본다. 여러 세대를 걸쳐 척박한 땅에서 생존만을 위해 살아온 아이들에게 우리가 소망을 품을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러웠다. 비좁은 교실에서 땀을 흘리며 듣던 성경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멋진 희망과 소망으로 마음에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하와 바와 제이나바 바는 지난 해 말 13세의 나이에 옆 마을 총각에게 시집을 가서 학교를 떠났다. 아이들이 거친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꿈들을 계속 마음에 간직하고 살아가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기록일기)          

연합 수련회
처음 사역지역을 떠나 리차드 톨로 옮긴 후 만 7년 만에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2박 3일간 약 60여명의 형제, 자매들이 참석해서 아침과 저녁 시간에 말씀을 듣고 또 믿음 안에 교제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새롭게 건축된 CRT 센터에서 함께 먹고 자고 은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모두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송구영신 예배를 함께 드리고 내년에 이루고 싶은 꿈을 나누고 축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감사한 것은 모리타니아에서 그 동안 복음을 들었던 3명의 형제가 참석해서 매 시간 진지하게 말씀을 듣던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마탐, 낫바지, 티게레, 리차드 톨 마을의 형제들이 이번 수련회를 통해 더욱 성숙한 믿음의 사람들로 성숙한 그리스도의 제자들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CRT 센터 건축
2015년 송구영신 예배 때 리차드 톨 공동체가 함께 소망하고 품었던 CRT 센터 공사가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건축이 끝났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헌신 그리고 소망으로 이 땅에 생명 없이 살아가는 수많은 무슬림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장소로 세워졌습니다. 1년 만에 이렇게 완성되고 밝은 불빛아래 힘 있게 찬양하며 예배를 드림이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모릅니다. CRT 센터는 영어, 불어 그리고 태권도등 다양한 문화 사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숨겨진 예배 처소가 있어서 많은 이 땅의 사람들을 말씀으로 양육하고 주변 많은 마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장소로 사용되어 지길 소망합니다. 또한 복음을 들은 모리타니아 지체들을 단기간 말씀으로 양육하고 자신들의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의 증인들로 살 수 있도록 도전하는 훈련 장소로 자리매김 하길 기도합니다. 이 사역에 함께그림입니다.

사진 찍은 날짜: 2016년 12월 16일, 오후 9:07 할 장, 단기 선교사님들이 필요합니다.

CRT 센터를 전체적으로 운영할 장기 선교사 가족과 영어, 불어, 태권도 그리고 북 카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단기 선교사님들이 필요합니다. 선교의 꿈을 품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구체적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발견하는 장소가 되길 또한 기대해 봅니다. CRT 센터 사역을 위해 구체적으로 계속 기도해 주시고 함께 할 믿음의  동역 자들이 올수 있도록, 주님의 나라 확장에 잘 사용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한 해의 시작을 그리스도의 소망을 품고
이곳 지체들은 지난 한 해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송구영신 예배 때 몇 달 전부터 기도하며 구했던 2017년 우리 공동체에게 주신 비전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올 한해 이곳 리차드 톨 공동체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능력 있는 증인으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증인된 삶의 범위를 특별히 모리타니아 나라 사역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배를 타고 물을 가로질러 강퍅한 이슬람의 율법으로 무장된 세내갈 강 북쪽에 모리타니아 마을들을 겨냥해서 복음의 길을 내며, 지난 사역지역인 마탐, 낫바지, 티게레, 잠웰, 우로소기 마을의 모임 방 공동체들을 좀 더 세밀하게 말씀으로 섬기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역 지역이 넓고 또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주님의 특별한 은혜와 돌보심이 필요합니다. 2017년 우리에게 주신 시간과 에너지를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는 일에 더 많은 사용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가족 소식
지난 한 해는 저희 선교 사역에 위기의 한 해였습니다. 아내의 심장 수술 후 이 땅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이 일을 통해 저희를 영적으로 더욱 강하게 만들고 겸손케 하시는 주님의 시간이었음을 인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생각과 계획을 뛰어 넘어 더 위대하고 멋지게 이루어 가심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계속 아내의 건강을 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바울이 육체에 있는 고통으로 인해 그가 겸손히 주님을 의지했던 것처럼 동일하게 우리의 계획과 의지를 내려놓고 주님께 의지하길 소망합니다. 부어주시는 은혜 안에서 주어진 시간과 환경을 자족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매 순간 경험하며 지내길 소망합니다. 예림 이는 힘든 가운데서도 신앙을 잘 지켜가며 대학 생활을 잘 하고 있고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긍정적으로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예랑이도 올 6월 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는데 지금 대학 진학을 위해 열심히 학교를 찾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희가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믿음으로 잘 성장하고 또 진로를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이 계셔서 늘 든든합니다. 계속 아이들이 믿음으로 잘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시고 아이들이 장학금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올 한해도 동역 자님들 모두 강건하시고 주님이 주신 멋진 소망이 이루어지길 진심을 담아 기도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성령 충만한 사람들이 되셔서 활력이 넘치시길 소망합니다. 함께 동역자로 만나주시고 반응해 주시고 함께 기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리차드 톨에서
                                                           Nuuhu & Aysata Lee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