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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유럽 [알바니아] 조태균 선교사 소식

조태균 선교사 2021.06.24 16:20 조회 수 : 124

선교지 주소 / (TaeKyoun Cho / HyunMi Oh) Rr. Adem Jashari, Banesa 35, Laknas, TIRANA, ALBANIA 전화. ++355-694002112 / E-mail. altkcho@naver.com

070 전화 / 070-8639-0184 / Facebook. www.facebook.com/taekyoun.cho 후원구좌 / KEB 하나은행 010-04-06391-265 (예금주 : GMS 조태균/오현미)

알 바 니 아 소 식

"알바니아"는  사도  바울 의 마지막 선교 지였던 "일루 리곤 "입니다.(롬 15:19)

 

 사랑하는  알바니아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께.

 

요즘 알바니아는 연일 섭씨 30 도 전후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가운  햇살에  눈을  바로  뜨기가 어렵고 그늘을 벗어나면 금새 땀이  온 몸을 적십니다.  그간  모두 안녕들  하셨는지요?

알바니아는 한국과 달리 학기가 6 월에 마치고 9 월에 새 학년이 시작됩니다. 올 해도 학생들이 학년을 마치고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여느  나라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학교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학생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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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티라나 시내에 마련된 백신  접종 센터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열악한 수업 환경과 온라인 인프라가 빈약한 알바니아이기에 그 우려는 더 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과 청년들을 위한 기도가 더욱 요구되는 요즘입니다.

백신 수급이 여의치 않아 백신 접종이 종종 지연되기도  하지만  다행히도 알바니아의 코로나 19 상황이 많이 개선되고 있고, 확진자와 사망자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제한 사항들이 완화되고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었습니다. 학교의  방학과  여름철 휴가 등으로 이동도 많아지고 사람들의 활동에 활기도 넘쳐나지만, 예전 여름처럼 교회도 비어가는 것을 보면서 모든 일에 명암이 존재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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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식과 수세자들

 

4 주간의 세례교육을 수료한 5 명이 지난 부활주일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  전  간증을 통해 자신들의 믿음을 고백하고 일평생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을 서약도 한 이들이 그들의 고백처럼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이 알바니아에 소금과 빛이 되고 복음을 위한 ‘한 알의 밀알’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많은 교회들이 조금씩 대면 모임과  여러 활동들을 재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에게도 이러한 요구들을 해  오기도 하는데 많은 교회들의 부주의한 모습들로 인해 아직은 좀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다소의  불편함을  좀더  인내하고 해이해지지 않고 지금까지 지켜온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가을부터는 좀더 자유한 예배와 활동들을 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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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나-베사, 두러스-커네트 ‘드리따 에 레’ 교회 예배

 

 

지난 주일에는 김포의 한 교회로부터 매주 드리는 ‘열방을 위한 기도’에 알바니아를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알바니아의 상황과 기도제목을 요청 받아 보내드렸습니다. 많은 분들과 교회가 알바니아를 위해, 열방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그 기도의 힘으로 저희들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음을 고백 드립니다.

 

어렸을 때, 할아버님의 환갑잔치에 참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환갑을 맞으신 할아버님은 말 그대로 연로한 ‘할아버지’이셨습니다. 그 기억 때문이었는지 모르지만 제가 결혼 전에 마음 속으로 소망했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환갑이  되었을 때, 자녀 가운데  큰 아이는 적어도 30  세가 넘고, 손주도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딸로부터 임신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이제 환갑 때 손주를 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결혼도 하지 않은 젊은이가 가졌던 우스운 소망인데, 하나님은 그 소망도 이뤄주시네요.

 

막내 은진이는 예정대로 7 월 초에 한국으로 영구 귀국하게 됩니다. 귀국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중이데 하나님께서 은진이의 앞길을 예비하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 부탁 드립니다. 주께서 당신의 보혈과 은혜로 여러분 모두를 덮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 기도제목

1. 알바니아는 그 어느 곳보다 “맘몬신”의 지배하에 놓여 있다. 온갖 불의와  배교가  경제적  이유로  인해  벌어져  왔는데, 코로나 펜데믹은 그 위에 기름을 부어놓은 격이 되었다. “주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교회와 알바니아  민족이  되게 하소서.

2. 사도 바울을 통해 전해 받았던 복음과 믿음의 제단이 성령의 운행하심 가운데 이 시대, 이 땅 가운데 다시 편만히 전파되고 재건되게 하소서. 선교사들과 현지인 사역자들이 지치거나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다음 세대의  지도자과 일꾼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3. 알바니아 정부와 국민이 펜데믹의 상황을 잘 통제하고 극복할 수 있게 하시고, 정의와 공의가 하수 같이 흐르는 알바니아가 되게 하소서. 세계에 흩어진 알바니아 디아스포라들이 그들이  있는  곳에서 주님을  만나게 하시고  고국을 위해 기도하며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4. 세례를 받은 5 명의 성도들이 믿음의 삶을 통해서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5. 예배와 각종 모임들 가운데 성령의 역사와 보호하심이 함께 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역사가 임하도록.

6. 막내 은진이의 한국 정착과 앞으로의 진로를 위해서. (취업,  집 구하기,  신앙공동체,  결혼  등)

7. 암으로 투병중인 한태진 선교사(코소보 선교사)의 통증 완화와 회복을 위해서.

 

 

2021년  6월  17일 알바니아에서   조태균, 오현미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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