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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아시아 [필리핀] 간곡한 기도의 제목

서명철 선교사 2017.06.02 16:32 조회 수 : 61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눅1:1)

 

 

마가복음의 저자 마가는 그의 저서를 복음의 시작이 무엇인지에 대한 선포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복음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시작부터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복음이 무엇인가? 그 복음의 시작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복음의 마침이 무엇인가는 모르는 이들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제가 필리핀선교사로 한국을 떠난 지 벌써 꽉 찬 9년을 넘어 년 수로는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 그리고 고집스러움으로 견디고 이겨낸 시간이었습니다. 교통비가 없어서 2-3시간을 걸어 다녀야 했으며 아이들이 아프면 필리핀 병원은 위험해라는 엄포를 놓으며 집에서 물과 수건으로 대신하기를 수년 ... 특별히 처음 필리핀에 선교사로 왔을 때의 불안함과 선교사로서의 열정의 부족함에 대한 괴로움 그로인하여 힘들었던 저와 가족들 ... 3년이 넘어설 때는 아내도 주위에서도 왜 선교사가 사역을 하지 않고 놀기만 하지하는 따가운 시선들 ... 선교사역을 하지 않으니 선교편지를 쓸 수도 없고 써서도 안 된다는 고집스러움은 4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선교비 0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하고 .... 어학연수와 홈스테이라는 명목으로 생활비를 마련하여 생활하며 사역에 대한 갈급함이 있기를 기다리던 4년에 가까운 그 시간들 ...

모두가 알고 있는 그것, 저도 알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외쳤고 설교하고 가르치고 심방하고 기도하고 하였던 십 수 년의 시간이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내가 중심에서 누군가보다 위에 서고 싶고 앞서고 싶고 이기고 싶은 내 중심의 지독한(?) 열정이 행동하고 움직였다는 것을 참으로 철저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니 하나님이 알게끔 만드는 시간 이였다는 표현이 맞을 듯 ...

 

 

그때 발견한 것은 딱 한 가지 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 의미가 없음을 깨닫게 만드는데 걸린 시간이 필리핀에 와서 보낸 허송세월 같았던 4년여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손에는 아무것도 없이 하루 밥 두끼 먹기도 힘든 상황에서 덜커덩 대책도 없이 사역을 시작하고 첫 성도의 주차장을 임시 제공받아 예배를 드리며 하루하루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 물론 여전히 가끔 불평도 했어요.) 오늘의 시간 속에 서 있습니다.

두 군데의 교회 사역지와 학교를 시작하면서 내가 아닌 하나님이 하신다는 사실을 새삼 알아가는 것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필리핀에서 사역하면서 저의 눈에 보인 것은 3가지입니다.

첫째는 필리핀은 영적 복음의 땅 끝일 수도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모두가 예수님을 알고 있고 그들은 서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서 예수를 위하여 내 온 몸을 던지겠다는(?) 이들을 만나기는 너무나 힘들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둘째는 그래서 가장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그러나 가장 최고의 방법은 어릴 때부터 그들의 사고와 행동을 만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생각하게 되었고 학교가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셋째는 학교를 준비하다보니 경쟁으로는 학교가 살아남기도 힘들고 복음을 전하기도 힘들다는 결론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너무 가난하고 힘들어서 모든 것을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좀 더 나은 환경을 기대하지만 작은 여건이 따르지 않아 고민하는 저소득층을 겨냥하여 저렴한 수업료와 좋은 환경을 준비하여 그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넓게 열어서 20-30년 후에 이 사회를 이끌 수 있는 좋은 신앙의 인재들을 키워 나가는데 포인트를 맞추고 학교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그것도 힘들어하는 가정들이 너무나 많음을 보면서 안타까운 아픔을 느낍니다.

조금만 밀어줄 수 있으면 좋은 환경에서 좋은 신앙의 거름으로 아이들이 자라날 수 있는데 하는 아쉬움이 이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편지는 그러한 아이들을 후원할 수 있는 작은 사랑의 후원 창고를 만들기 위하여 기도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타이프를 두드립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한계가 있기에 이 편지를 보는 한분 한분의 마음이 모여 큰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학교의 1년의 수업료가 우리나라 돈으로 학년에 따라 약 35-50만원입니다. 일 년에 10개월만 월3만원이면 한명의 반액 장학금과 학교 운영비 일부를 5만원이면 전액 장학금과 학교 운영비의 일부를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학교와 학생들의 미래가 담보되는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제가 이번에 약 10일 일정으로 한국을 나가 있는 동안 배가 터지도록(죄송) 많이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느낀 것은 너무나 감사한데 너무 너무 감사한데(죄송합니다. 절대 오해 없기를...) 이 식사 두 번만 아끼면 한명 50% 장학금을 줄 수 있을 텐데 하는 불순한 생각(?)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김밥 한 줄에 라면 하나면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형 태

금 액

기 간

장학 혜택

전액 장학금

월 5만원(년 50만원)

매년 10개월

100%

반액 장학금

월 3만원(년 30만원)

매년 10개월

50%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인의 본문은 복음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고 높이는 일입니다.

1년 3번의 가족 외식비를 아이들과 함께 기도하며 복음을 위해 사용하자고 한다면 1년의 몇 번 있는 기념일들을 가족들이 함께 기도하며 복음을 위해 선교비로 사용할 수 있다면 그 자녀들은 미래의 주님의 강한 군대로 커가는 너무나 좋은 신앙교육이 될 수 있지 않을 까요?

 

 

간절한 마음이기에 주제 넘는 훈계(?)를 하였습니다.

 

 

보내는 방법은 일 년치를 한 번에, 또는 몇 번에 나누어서 또는 매달 보내 주셔도 됩니다.

 

 

후원계좌 서 명 철

국민은행 261-21-0115-950

시티은행 618-02087-264-01

 

 

보내실 때 보내는 분의 이름표기 방법 : 장학홍길동 , 장학사랑하는교회

이처럼 이름 앞에 장학이라는 표기를 해 주시고 이름을, 장학이라고 표기해 주시고 단체명을 기록 해 주시면 제가 정확히 파악이 가능합니다. 이름이 없으면 제가 장학헌금임을 파악할 수가 없고 기도할 수도 없고 때가 되었을 때 알려드릴 수도 없고 혹시 보내시는 분도 잊어버리면 계속 이어질 수 없을듯하니 꼭 표기해 주세요.

필리핀 학교의 학기는 6월 시작하여 다음해 4월에 끝납니다. 그렇기에 장학금 역시 1년에 10개월만 보내시면 됩니다.

더도 말고 이 편지를 보시는 모든 분들이 전액이든 반액이든 한 구좌씩만 동참해 주신다면 참으로 많은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신앙과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장학 헌금의 기간은 죽을 때 까지라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학교가 자립할 수 있는 기간을 약 7년으로 봅니다. 그렇기에 딱 7년만 후원해 주시면 여러분이 보낸 그 장학헌금이 얼마나 흐뭇한 일을 만들었는지를 보시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버거우시면 매년 다시 기도하셔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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