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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아시아 [인도] 미조람 선교소식

김상수 선교사 2018.07.29 16:30 조회 수 : 165

 

CROSSWAYS NEWS LETTER 제 2018-02 호(150)

이 메 일 : crossways@hotmail.com 카 톡 ID : mizoram91

발 행 인 : Sang Soo Kim 발 행 일 자 : 2018 년 3월 31일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시편 55편 22절)

 

미조람에서 이루어지는 삶과 사역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기억하고 마음을 함께하며 응원해주시는 동역자님의 기도와 사랑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미조람 사람들은 하루하루의 일상들이 무척 바빠집니다. 화전을 주로 하고 있 는 미조람은 비가 내리기 전에 겨우내 베어 낸 경작지 내의 나무와 풀들을 불로 태우고 씨를 뿌릴 준비를 마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농사를 위해 준비하는 농부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미조람 농부들의 분주함과는 또 다른 마음의 분주함으로 저희의 일상이 어그러지고 있습니다. 그간에는 여기가 좋사오니 하며 한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조용히 살았던 선교지의 생활에서 누렸던 비자문제로부 터의 자유함을 빼앗기게 되면서 선교사역의 큰 장애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오랜 세월동안의 자유로운(?)무비자생활을 마치고 5년간의 합법적인 거주방법을 찾아 행복하게 지냈는데 인도의 정치 환경이 바뀌면서(힌두이즘을 표방하는 정부) 너무나 많은 제약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3년간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인도입국이 거부되거나 추방되고 있습니다. 저희도 지난해 신청 했던 비자가 거부되면서 어렵사리 단수비자로 입국하고 연이어 이웃나라에서 기적과 같은 비자를 받았을 때까지는 ‘역시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신다’라며 우리는 다르겠지 하는 편한 마음으로 다음의 계획을 크게 그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하나님이 도우시는 손길을 통해서 쉽게 해결 해주시리라 믿고 쉬운 마음으로 비자연장을 위해 짧은 일정으로 인도를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출국하는 날 공교롭게 도 한 한국인의 비자문제와 재산문제로 강제추방 된다는 소식이 콜카타 신문에 보도된 것을 알게 된 현지 친구가 다른 주의 사건을 보도한 것에는 어떤 의도가 있을 수 있다며 출국 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다른 날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입국이 아니라 출국하는데 설마 무슨 큰 문제가 있겠냐며 쉽게 생각하였는데 출국심사장에서 다른 때와는 다른 분위기를 감지 할 수 있었습니다.

 

별도의 3명의 보안 요원들이 출국심사대와는 별도로 배치되어 재심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상자는 대 부분 중국여권소지자였는데 한국여권소지자는 저희 뿐이었는데 아내가 출국재심사로 집중조사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유도심문을 하던 중 한 북동부지역의 직원이 우리가 네팔에서 비자연장을 한 것을 이야기하며 당신들이 단순한 여행객이 아닌 것을 알고 있다며 다음에는 여행패턴을 더 조심하라는 조언과 함께 통과를 허락하였습니다. 공항보안요원의 조언을 들은 후부터 마음은 더욱 어려워졌고 억눌리게 되었 습니다. 그래도 처음 계획했던 2주간의 필리핀에서의 비자연장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필리핀 에서도 더 큰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단수비자는 가능은 하겠지만 입국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이야 기를 합니다. 저희가 의심대상자에 수록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도복수비자를 위해서는 필리핀체류가 관광이 아닌 장기비자여야 하며 필리핀은행잔고증명이 필요하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인 도출입국 날짜의 간격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야 된다고 전해주어서 마음이 크게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일들이 잘 이루어지면 기분좋게 여유있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을텐데, 왜 우 리를 원하지도 않은 나라, 들어오는 것을 반기지 않는 나라를 굳이 들어가겠다며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못 하는 상황 속에서도 설명하기도 어려워 이러저런 눈치를 보며 가슴 졸이며 밤새우며 기도하고 있는지...,,

 

하나님 혹시 구름기둥 불기둥을 미조람에서 움직이시는데 제가 고집을 부리고 있는 것인가요?

하나님께서 제 짐을 져주시고 저의 손을 붙잡으시니 저는 그저 평안하게 따라갈 뿐입니다.

 

마음을 함께 하길 원합니다. (2월 21일 - 3월 31일) 1. 두르트랑 지역 어르신들과의 인사 (2월 21일)

두르트랑지역에서 노인대학 모임 요청이 있어서 센터의 사역 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침 미조람 내무부장관이 참 석한 행사라 많은 어르신들이 모인자리가 되어 자연스럽게 교 제하며 소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제가 비 자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만나 의논하기로 하였습니다.

 

2. 콜카타 방문(2월 22일, 23일)

비자만기가 되어 비자연장을 위해 인도 출국하는 길에 콜카타에서 잠깐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 에서 사역하는 노판순 선생님 가정의 환영으로 편하게 쉴 수 있었는데 콜카타에서 많은 분들과 교제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노판순선생가족과 조범연회원과 나가랜드 교수사역을 위해 방문하신 김은정교수와의 식탁교제로 풍성함을 누렸습니다. 또한 함께 영어회중교회에서 교제를 나누었던 바자지 성도가정의 콜카타 로의 새로운 집 이사를 감사하며 이사한 집에서의 이사 예배와 기도를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23일에는 미국과 한국에서 오신 한의사 선생님들로부터 받은 침과 사혈의 진료는 출국시의 어려움으로 인 한 긴장감이 주는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하게 해주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3. 필리핀 방문(2월 24일- 3월31일)

6년 만에 아들이 공부하는 곳을 방문하는 아내에게는 더없는 행복과 즐거움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 2 주간의 일정으로 왔는데 하나님이 인도하신 상황은 모자간의 행복한 시간들을 연장해주는 결과가 되었습 니다. 하루 종일 수업과 치과에서의 실습을 겸하는 아들 상빈이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진 못해도 6년 만에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곳에 부모님이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 있습니다. 아내는 아들 덕분에 치 과 진료도 특별하게 받을 수 있는 덕을 보았습니다.

@ 주빛교회 설교(225) 아들 상빈이 출석하는 교회에서 인도선교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동남아 PCK 선교사 연장교육 중 지도자 개발교육 참석(3월 4일-3월 8일)

필리핀에 체류하 는 동안 지도자개발 교육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 니다. ‘다시 기본으 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로 필리핀주재

선교사들 중심으로 모인 세미나였습니다. 변화하는 선교지의 상황 속에서 먼저와 있는 오래된 선교사로서 의 자리에 안주하며 머물러 있기 보다는 변화를 인지하고 새로운 비전으로 현지교회와 함께 나아갈 수 있 는 선교의 방향키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를 지향하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 필리핀 IGSL(국제리더십대학원) 방문(CCC 사역자 만남) 3월 11일

영어회중교회에서 지원하고 있는 선교사들(4가정)이 공부하고 있는 학교를 방문해 함께 기도하고 교제 를 나누었습니다. 모두가 18년 전 아이

졸에서 영어회중교회에서 함께 신앙생

활을 했던 대학생들이었는데 대학을 졸 업하고 인도대학생선교회 간사로 인도 북동부지역(시킴, 아쌈, 마니푸르주)에 서 15년 근속으로 섬기고 있어 인도 대 학생선교회과 국제리더십대학원에서의

지원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영어회중교회에서 10년 전부터 선교비를 지원하며 함께 이들의 사역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뜻하지 않는 장소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늘 기분좋게 합니다.

 

@ 목회자성경연구원 동남아 선교대회 출애굽기 말씀세미나 (3월 17일- 3월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모인 목성연 동남아 선교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 14개국 나라에서 80여 명이 모여서 출애굽기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

속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

나님의 은혜 속에 날마다 거하며 그 말씀을 전하 는 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삶을 이루어낼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사역하는 박 은덕 선교사의 배려로 세미나 일정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함께 교제하며 교회로서의 첫 시작을 하는 한인가정에서 말씀을 전하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 >. (2018년 2월 21일부터 3월 31일 까지)- HIV 감염가족 아이들 및 도움이 필요한 지역민 자녀들과 평생기도후원자와 일대일 연결운동

 

- 매월 2만원 지원

- 매월 1회 편지쓰기

마음과 마음으로(H2H) 사역을 위해서

- 경제적인 지원을 위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 소망의 집- HIV 감염자 및 약물 중독자들의 회복을 돕는 쉼터(1인당 5만원)

늘푸른 노인대학

- 두르트랑지역에서의 노인대학 운영 요청이 있습니다. (월 15만원 필요)

엘림하우스 (농장 기도원)

- 생태 양계장의 운영이 잘 정착되어 수입이 생길 수 있도록

- 양어장 둑 아래로 유수가 심해서 물을 충분히 가둘 수 없게 되었습니다.(수리비용 450만원)

- 가족을 위한 집 건축이 필요합니다. (3,200만원)

- 농장에 필요한 차량이 필요합니다. (1,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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