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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아프리카 [세네갈] 기도 편지 84

이재일 선교사 2020.03.14 15:09 조회 수 : 15

좁은 교실 바닥에 앉아 칠판에 적혀진 글짜들을 노트에 그리던 아이가 두 세번 학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제 열 넷 밖에 되지 않은 여자 아이는 시집을 갔고, 남편은 집 안 일을 해야한다며 학교에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들의 결정에 따라 가까운 친척 안에서 짝을 맺는 것이 이곳 결혼 문화이다. 아직 부모의 보호가 필요한 이른 나이의 결혼은 높은 이혼율과 가정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슬람 안에서의 일부다처제와 높은 이혼율을 생각하면 소수의 그리스도 공동체 안에서의 크리스찬 커플들이 맺어지길 기대하는 마음이 많다. 이슬람 문화와 차원이 다른 사랑과 존중 그리고 진심어린 베려가 있는 크리스찬 커플들이 많이 맺어지길 소망한다. 하지만 이런 꿈을 꾸는 젊음이들은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자신이 태어난 순간 부모들에의해 맺어진 짝이 아닌 내가 사랑하고 또 크리스찬 형제, 자매와 결혼하는 것은 수 많은 가족들의 반대와 비난 그리고 심지어 가족들과의 관계 단절 까지 직면할 수 있다. 최근 진지하게 결혼 상담을 요청한 형제는 지금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형제는 교회 안에 자매와 교제를 하고 있는데, 가족들은 반대하고, 아직 10살도 채 되지 않은 미래의 신부는 부모로부터 벌써 자신의 신랑에 대해서 언질을 받았을 것이다. 이들의 문화를 존중하지만 형제가 그리스도 안에서 꿈꾸는 가정을 개인적으로 더 응원하고 싶다. 그래서 형제의 가족들을 만나보러 갈 계획이다. 그들은 무슬림들이고, 자신들의 결정을 번복하는 일을 생각해 보지도 않았겠지만, 자식을 위해 무엇이 소중한 결정인지 조심스럽게 나누고자 한다.      (기록 일기) 

 

 

 

 

RT 교회

 

건강 회복과 학업을 위한 안식년 동안의 사역 공백 기간이 있었지만 현지 교인들에게는 자발적인 참여와 책임의식을 갖게하는 긍정적인 시간이었던 같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 크고 작은 갈등과 문제들로 인해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1일 까지 가졌던  말씀 사경회 시간은 하나님께서 참여한 지체들의 마음을 만지시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세상에 그리스도의 제자로 삶을 결단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수 많은 견제와 긴장감이 항상 존재하지만 그리스도 교회로서의 올바른 역할을 잘 감당하고, 영적 전투를 회피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승리의 깃발을 담대하게 무슬림 마을 곳곳에 심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작년부터 RT 교회 학생회 출신인 형제 한 명이 도시에 있는 신학교에 입학해서 사역자로사의 훈련과 꿈을 품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사경회 때 짧은 방학을 맞아 모 교회를 방문해 받은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영적으로 성숙해진 모습과 사역자로서의 준비를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너무 감사했습니다. 올 해부터 교회 중, 고등부 학생들 중에 다섯 명을 선발해 저와 함께 말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회 모임이 없었는데, 올 초부터 청년회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RT 교회를 통해 많은 복음음 증거자가 세워지고, 척박한 무슬림 마을 곳곳에 생명을 전하는 그리스도 군사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CRT 센터

 

CRT 센터 사역의 일차적인 목적은 교회의 본연의 사역을 보호하고 그러면서 관계 전도를 위한 기회를 갖는 것입니다. 태권도 사역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올 2월 초부터 새롭게 월로프 현지 종족 언어 문맹퇴치 교실이 시작되었습니다. 약 2년 전에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허가를 받았지만 문맹퇴치 학교를 관리하는 감독관의 지나친 요구와 간섭에 그동안 시작을 하지 못했습니다. 장기간의 대화를 통해 감독관의 통제 없이 자발적으로 저희가 운영할 수 있도록 하락을 받았고 또 감사하게도 RT 교회 지체 중에 월로프 교사가 있어서 학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원은 40명으로 레벨 시험을 통해 3개 반으로 나누었고, CRT 센터 주변에 사는 성인 여자분들이 등록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CRT 센터 사역을 통해 이슬람 지역에서 교회를 잘 보호하고 또 다양한 문화적인 혜택을 베풀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CRT 센터 건물 옆에 빈 공터가  있는데, 오래 전부터 그곳에 부엌과 창고 그리고 소 그룹 모임 장소를 지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무료로 저희가 그 땅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재정이 공급될 때마다 벽돌을 쌓았고, 이제는 천장과 벽 미장과 바닥 타일 작업이 남았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풀라니 종족 마을 우물

 

이곳은 최근 몇 년간 우기 철에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아서 모두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뜨거운 햇볕에 반사되어 모래 땅에서 내 뿜는 열기는 목동들의 한숨에 깊이를 더하게 만듭니다. 8월쯤에야 시작하는 우기 철이지만 비가 온다는 기대도 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하루 하루가 더 길게만 느껴집니다. 물을 얻기 위해 당나귀 마차를 끌고 먼길을 오고가야 하지만 미룰 수 없는 일상입니다. 귀한 분의 헌신으로 작년 말부터 풀라니 종족마을 두 개 마을에 우물을 파고 있습니다. 한 개 마을은 우물이 완성되어서 물을 사용하고 있고 또 다른 마을은 계속 우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직접 연장을 들고 우물을 파는데 보통 25-30m를 파야 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물로 인해 마을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했고 첫 번 째로 우물을 판 마을에서 복음을 듣고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우물이 고단한 풀라니 종족 마을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또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의 소식을 듣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가족 소식

 

기온이 내려가면서 아내의 등의 통증 강도가 심해졌습니다. 여러 분들의 안내와 도움으로 다양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통증은 계속 남아있습니다. 올 중순에 안식년을 마치고 저희 부부는 선교지로 귀임하게 되는데, 특별한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아내는 앉아서 장시간 수업을 듣는 것이 쉽지 않지만 어 성경 지도자반 과정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예림이는 올 5월에 대학원 졸업하고 사회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최근 예림이의 간증을 들었는데, 하나님께서 세밀하게 말씀하고 계시고 또 그 음성에 순종하려는 마음을 듣게 되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결정들을 해야할 시기가 오는데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온전한 순종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예랑이는 행복한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여러 부담감이 힘들게 할 수 도 있지만 그 생각에 지배당하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 해 12월 10일에 세네갈에 입국해서 사역하고 있고  2월 20일 경에 한국으로  돌어가 마지막 학기 공부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한국에서 남은 약 5개월의 시간 동안 기회가 되면 이곳 사역을 함께 나누고 동역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이 늘 머무시는 곳에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2020.02.06

 

리차드 톨에서

 

이재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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