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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유럽 [우크라이나] 샬롬! 2017년 첫 기도편지 드립니다.

전만규 선교사 2017.02.03 18:10 조회 수 : 148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로 인하여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학개1:8) 
말일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고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 곧 많은 이방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 (미가4:1~2)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홀을 내어 보내시리니 주는 원수 중에서 다스리소서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시편 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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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도 함께 하실 우리 주님을 찬양하며 함께 하시는 모든 복음 전파의 동역자들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풍성한 복으로 가정과 사역과 모든 사업 위에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지난해 8월, 주님이 주신 이사야 22장 22절 말씀이 실제가 되게 하기까지 주님은 광막한 광야에서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셨고 결국 주님만 남는 자리로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10월에는 학개서 1장 8절을 통해 다시 말씀하셨지만 다 이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어렴풋이 들려졌던 주님의 말씀은 아웃리치 기간 중 2017년을 향한 말씀을 구할 때 미가서 4장 1절과 2절 구체적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만족할 수 없어 주님께서 이제는 리더십을 통해 인쳐주시길 간구하였을 때 1월 2일 시편 110편 1~3절 말씀을 통해 주님의 인도하심을 분명하게 해 주셨습니다. 단순한 위치 이동이 아니었습니다. 장소적 개념이나 어떤 사역적 개념이 아니었습니다. 십자가에서 병든 자아의 존재가 완전히 소멸 되고 이제는 완전한 원형으로서 새롭게 된 자로의 이동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리는 결코 옛 사람으로 살 수 없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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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8월 주님의 급작스런 부르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부르심에는 믿음 없이는 한 걸음도 순종할 수 없었습니다. 날마다 믿음을 취하여 주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든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가 말씀을 붙드느냐 아니면 상황을 붙드느냐의 싸움처럼 보였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은 날마다 더 깊은 곳으로 이끄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어제의 믿음으로서는 오늘의 삶을 살수 없었습니다. 어떤 일들이 전개 될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그때 주님은 중보기도학교로 부르시면서 저희 부부를 각각 다른 팀의 팀장으로 세우시면서 복음 안에서 리더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이론이 아닌 실제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전라도 지역을 두루 다니며 기도하게 하셨고 아내 김미정 선교사는 인도 콜카타로 인도하셨습니다.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 주님은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탐욕을 들추어 내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진멸하는 자리로 이끄셨던 것입니다. 팀원들의 행동과 그들이 나에게 대하는 태도를 따라 생각하고 움직였던 나의 모습들, 지난 날 익숙한 생활 패턴과 상식과 경험이 주인되어 나를 이끌게 맡겼던 모습들이 하나둘씩 드러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얼마나 내가 스스로가 주인노릇하며 살아왔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나는 스스로 이해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마음이 편하여 지고 그런 것들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는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없어도 혼자 살 수 있다는 악독함이 드러나는 시간이었지요.  그 무엇보다 사역의 잘 되는 것에는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지만 지체를 사랑하는데는 조금도 희생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드러났습니다. 사역의 잘 됨을 통해 인정 받기를 원하나 지체를 사랑할 수 없는 것에는 위기를 느끼지 못하는 나의 모습은 아간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지체를 향한 사랑이 없이, 하나됨이 없이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느낌이나 감정 따위가 아니었습니다. 날마다 나를 부인하지 않고서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는 십자가의 능력이었습니다. 

 

  나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그리고 그 누구도 설득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사랑할 수 없을 때 제가 붙들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주님이 주신 말씀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도였습니다. 

  주님만을 정말 사랑한다면 어떻게 주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단은 날마다 나의 정체성을 따지고, 지난 날의 경험과 해오던 습관들을 통하여 집요하게 공격하였습니다. 마치 예수님을 향하여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하는 것처럼 "네가 정말 선교사냐?, 네가 복음을 살 수 있냐?.... 
날마다 포기하고 도망가는 것이 나를 편하게 할 것만 같은 유혹과 시험이 다가왔습니다. 비록 폭풍처럼 또는 쓰나미처럼 수 많은 상황과 조건들이 마음 속에 시험들로 나를 덮쳐오지만 결코 넘어지지 않도록 주님의 말씀은 나를 굳게 붙들고 계셨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주님의 그 크신 은혜를 어찌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기쁨과 감사와 감격일 따름입니다.

 

  그 주님께서 이번에도 저희에게 2017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지난 6개월간의 중보기도학교를 통해 중보적 존재의 삶이 어떤 삶인지 다시 복음 앞에 서는 귀한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또 어떻게 이끄실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신실하신 주님께서 2017년 한해 헤브론으로 올라가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이 즐거이 헌신하는 모습을 지켜 볼 뿐만 아니라 그들을 동원하고 세우는 섬김의 자리로 부르신 것입니다. 주님은 그 청년세대를 통하여 선교를 완성 시키실 것입니다. 그날이 속히 오도록 더욱 실제되는 자리로 나아갑니다. 

 

저희 부부는 헤브론 원형학교에 섬기는 자로 부르심을 받고 1년간 나아갑니다. 아직 그곳에서의 직임은 알 수 없으나 나의 어떠함으로 섬기는 자리가 아닌 말씀 앞에 즐거이 순종함으로 섬기는 자리임을 고백하며 무슨 일을 시키시든 주님이면 충분하기에 '아멘' 하며 나아갑니다. 그저 익숙한 자리가 아닌 늘 새로운 자리 이기에 다시 마음을 정하고 순종의 자리에 서렵니다. 결코 믿음 없이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는 자리임을 고백합니다. 
열방의 다음세대를 향한 복음의 일선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며 나아가게 하실 주님만 기대합니다. 

  아마도...많은 분들이 우크라이나 선교지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주님이 주님의 수준으로 신실하시게 일하시고 계심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김맹관 선교사 가족과 조병호 선교사(싱글)가 함께 대학생선교와 집시촌 목회자들을 향해 복음을 선포하고 기도의 자리에서 복음을 영화롭게 하고 있습니다. 우즈고로드 국제대학 내에서 말씀과 기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현지 침례교와 감리교회의 청년들에게 진리가 선포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집시촌 봘로자 목사와 리나자매(현지침례교인)를 데리고 K국에서 진행된 러시아어 복음학교에 참여하여 총체적 복음을 들었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복음 앞에 전심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김맹관 선교사 가족에 네번째 아기가 곧 태어나게 된다는 소식도 있었네요. 

 

저희 가족 소식을 나눕니다. 

 

  아버지(전병철 장로,75세)의 모습을 보면 지난 날보다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계십니다. 식사도 잘하시고 얼굴의 붓기도 가라안고, 무엇보다 함께 말씀과 기도의 자리로 나아감이 예전과 달리 더욱 적극적이십니다. 장모님(윤정순 권사,83세)이 이번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는데 주님의 도우심으로 안정을 되찾으셨고 회복되시면서 장인어른(김형철 집사,85세)께서 큰 결심을 하셨네요. 복음학교에 가시기로 하신 것입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아들 전성진 선교사는 캄보디아에서 지난 해 공부하면서 식도염이 발생하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섭리로 지금은 건강이 회복 되었습니다. 특별히 마라나타 공동체(전성진, 김지산, 오택수)에서 진리의 싸움을 싸우며 현지 청소년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마라나타 공동체는 현지 소금과 빛 학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진 복음 캠프에서 강사로 섬기면서 복음의 영광을 보았답니다. 그 이후로 태국과 라오스에서 이어지는 복음 캠프에서 계속 섬기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이번에 방학을 맞아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며 진리 안에서 교제를 나누게 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전하은 선교사는 올해 헤브론원형학교 마지막 학년을 보내게 됩니다. 6개월간은 헤브론 선교대학에서 영어PHS과정을 밟게 되고 나머지 6개월은 신입생들을 위한 PHS과정 조교 과정을 밟다가 내년에 선교지로 2년간 파송될 예정입니다. 

 

  지난 3년간 미션맘(김미화 집사, 김정덕 집사)을 통해 받은 은혜를 말로 표현하기 어렵군요. 조건없는 섬김의 모습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분을 통해 열방이 회복 됨을 봅니다.

 

  이 모든 것 주님이 하셨음을 고백 드립니다. 자격 없는 저희에게 허락하시고 베풀어주신 그 은혜를 날마다 기억하며 올해 주신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나아가렵니다. 

 

선교동역자들께 2017년 주님의 무한하신 인자와 긍휼로 은혜가 풍성하기를 기도드리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헤브론원형학교로의 부르심 앞에 즐거이 헌신하며 전심의 태도로 나아가도록 
2. 모든 순종의 걸음 가운데 오직 말씀과 기도로 달려갈 수 있도록 
3. 아버지(전병철 장로)가 상황과 조건이 아닌 복음 안에서 증인으로서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만 증거하시도록 
4. 9일부터 3일간 있는 헤브론 영어복음캠프에서 섬기는 전성진 선교사가 복음만을 영화롭게 하도록 
5. 우크라이나 생명공동체에 유향순 선교사가 아기를 건강히 출산할 수 있도록

 

유럽 땅의 모든 열방이 주님께로 돌이키실 그날까지...
우리 세대에 그날의 영광이 임하기를 기대하며...
2017년 1월 전만규, 김미정 (성진, 하은)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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