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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유럽 [알바니아] 최홍아 선교사 소식

최홍아 선교사 2020.03.24 12:49 조회 수 : 60

귀하신 분들께

 

새봄이 왔다고 꽃들이 노래하고, 햇빛은 밝게 빛나지만

세월이 언제 왔다가 가는지 모르는 채 방 안에 갇혀 있습니다.

 

한국도 특히 대구가 어려운 시기를 지날 때 그저 기도하는 일 외에는 아무 도움이 될 수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며 지났습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사인데 내가 무엇을 하겠다, 내가 무엇이 되겠다 등등 내가 주인 된 삶을 살아오면서 주님께서 명령하신 율법과 언약의 말씀들은 잘 지키고 살았는가? 되돌아보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께선 저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제가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씀하시는 그분의 목소리에 청종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all stop 되니 갑자기 너무 많이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한국을 넘어 이탈리아도 또 알바니아도 이젠 바이러스와의 싸움이 쉽지 않습니다. 자동차는 물론이요 걸어서 밖에 나갈 수 있는 시간도 제한이 되었습니다.

잠시 밖에 외출할 때 현지인들이 그래도 따뜻하게 대해 줘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알바니아 하늘 기쁨 교회 성도들이 조금씩 믿음으로 성숙하는 모습을 볼 때 그것이 저의 가장 큰 기쁨이 됩니다.

 

지난 1월엔 작년에 지진으로 피해를 본 난민들에게 하늘 기쁨교회에서 성도들이 힘에 겹도록 헌금하고 또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것을 볼 때 하나님 앞에서 감사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성도들에게 단 마음을 주시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주시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사랑과 믿음의 마음을 갖게 하서서 감사했습니다. 아픔을 당한 이웃들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하는 간구를 주님께서 귀하게 받으셨으리라 믿습니다.

 

지금은 세계 어느 곳도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알바니아도 교통이 모두 끊겨서 고립되었고, 의료시설은 낙후 되었으며, 나그네로서의 독거(?)의 삶이 외롭지만 바울이 사랑하는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목회를 위해서 가르쳐준 목회 서신서를 공부하면서 참 진리의 말씀을 잘 가르치며 선한 양심으로 구원을 이루는 것을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마음을 찢으며, 하나님 앞에 긍휼을 구하며, 인간의 힘으로 감당 할 수 없는 큰 위기 앞에서 온전히 주님께 의지하며 기도합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알바니아 최홍아 선교사 올림

 

<기도 제목>

1.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제 마음을 찢어 회개하게 하소서.

2. 코로나 19 전염병이 사그라지게 하소서.

3. 그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 영광된 예배의 삶을 살게 하소서. - 성실과 충성     의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4. 예배당이 좀 더 넓은 장소로 이전하게 하소서.

5. 어려움 중에서도 감사의 생활이 풍성하게 하소서.

6. 하늘 기쁨교회 및 발두쉬크 교회의 성장, 성숙을 위해서

7. 우림, 재림이의 결혼과 직장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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