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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3월에 보내드리는 2017년도 2번째 소식

강순신 선교사 2017.03.16 16:21 조회 수 : 97

격동의 시간 속에서도 우리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우리의 도움이 주께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욥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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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얼마 못 사 실거라는 염려 속에 아내와 함께 마음의 준비를 하고 한국에 나갔던 작년11월 이후 한 달여 장모님 곁에 함께 있으면서도 2017년도 초반의 이미 계획된 사역들로 인해  결국 지난 12월 이곳 마다가스카르로 다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 후로의 저희 시간들은 사역을 해도 장모님을 위한 기도로 하루하루를 긴장 속에 보내왔던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장모님의 생명을 지켜주시고 계신 것을 보며 주님의 은혜에 정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마다로 돌아온 후 숨 가쁘게  3개월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1월 15일 자 보내드렸던 2017년도 첫 선교소식에 이어 이번에 보내드리는 두 번째 소식입니다.

 

1. 마다가스카르에서 처음열린 어머니 학교를 잘 마쳤습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암부히푸 교회라는 현지 교회의 어머니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이 어머니학교는 그동안 아버지 학교를 마친 남편들이 옆에서 기도하며 함께 도왔습니다.  150여 현지 어머니들이 참여 했구요, 저와 아내도 이 학교를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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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캠퍼스 사역은
지난 1월 전도여행을 떠났던  타나 베이스의 12번째 유디 학생들이 전도여행을 잘 마치고 그저께 돌아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타나 베이스에서는 지난 2월 한 달 미디어 스쿨이 6주간 열렸구요, 
미디어 캠프도 3박 4일간 가졌습니다. 
미디어 캠프는 정원혁 선생님과 따님인 세화 자매, 한기영 선생님 이렇게 세분이 한국에서 와 주셔서 우리 대학생 12명을 선정, 직접 갖고 오신 프로그램 재료들로 직접 제작도하고 실험도 해 보며 3박 4일의 시간을 함께하며 오후시간은 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말씀까지 나눠주시며 격려해 주셨습니다. 


이 일후 매주 토요일 오전 이 학생들이 베이스에 모여 실습과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 선생님도 직접 갖고 오신 “로즈베리 파이”라는 특별한 컴퓨터로 우리 꿈의 학교에 컴퓨터 교실을 만들어 주시고 선생님들과 4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생전 처음 만져보는 컴퓨터에 모두 컴퓨터 속으로 들어갈 듯 집중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정 선생님이 더 기뻐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것과는 별도로 6주간 열렸던 디자인 스쿨, 처음에는 미디어 스쿨로 계획되었지만 우리 베이스의 컴퓨터 등 장비가 워낙 오래되고 미비해 제주 열방대의 미디어스쿨 간사님들의 결정으로 디자인 스쿨로 6주간 진행되었습니다.

김혜경 간사님,  임효진, 김요한 간사등 세 분의 간사가 제주 열방 대에서 직접 오셨고, 윤인선,  천효정 선생님은 미국에서 와서 총 5명의 선생님과 우리 대학사역의 간사들인 8명의 학생들로 진행 되었습니다.

아트분야의 교육이 전무하다 시피 한 마다의 현실에 우리 학생들도 처음 접해보는 디자인 공부, 과연 이들이 이 학교를 해 낼 수 있을 지, 열방 대 간사님들 반신반의하며 시작했던 이 학교가 시간이 흐를수록 마치 깊은 잠속에서 깨어나듯 나타나는 이들의 잠재력에 기쁨과 감사로 첫 학기(?) 6주를 마치며 성대한 종료 식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종료 식에 그동안 자신들이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고 발표하는 시간으로 그 토요일 하루 다들 자신들을 대견해 하며 이제 올해 말 다시 2학기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갖게 됨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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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리 초등학교는
피아노 교실이 정식으로 오픈해 수업과 연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지 선생님이 일주에 한번 오지만 이것으론 부족해 한국에서 이 아이들을 위해 피아노 선생이이 와 주시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아이들을 위해 어디 재능 기부해 주실 선생님 안 계신가요???)

그리고 그동안 바닥에 아무렇게나 앉아 점심을 먹던 초등학교에 큰 테이블들을 구입해 이제는 모두 제대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GMA에서 후원해주신 은혜로 부모님들을 위한 “죠이플 센터” 라는 기술학교(?)를 시작해 조촐하지만 미싱 스쿨과 뜨개질교실 등을 열어 열심히 기술을 익히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습한 실력으로 만든 설거지용 수세미를 이제는 조금씩 판매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컴퓨터 교실과 현지어인 말라가시어 교실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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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지난 두 달여 보고를 드리며, 마지막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1. 대학사역을 위해 
수도인 타나의 12번째 유디와 더불어 “피아나란수아”베이스의 3번째 유디가 지난 2월 시작되어 진행되고 있고, 최 남단의 “뚤리아” 베이스에서도 지난 3월 6일부터 처음으로 유디를 시작,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유디를 통해 이 나라가 변화되는 씨앗이 되도록.

그리고 특별히 기도를 부탁드리는 것은 
그동안 베이스로 사용해온 뚤리아 베이스의 집을 주인이 팔겠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이곳은 마다의 최남단의 지역의 국립대 안에 있는 건물로 저희대학사역의 중요한 장소인데 이 집을 잃으면 사역을 진행하기가 힘들어 기도하며 믿음을 갖고 저희가 구입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구입 금액은 한화로 2500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이 일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그동안 탁아소에 단기 사역자로와 섬겨주던 박재은 자매가 사역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어갑니다. 자매의 앞길을 주께서 열어 주시도록, 그리고 새로운 지체가 올수 있도록,

 

3. 저희 가정사를 위해.
4월부터 8월 15일까지 사개월간 안식년 대신 안식 월을 갖고자 합니다. 

저희에게는 지금 안식년이 필요하지만 8월부터는 다시 사역의 일정들이 있어 이렇게 우선 몇 개월 안식 월의 시간을 갖으며 욕창까지 생겨 병원에 계신 장모님과 딸아이의 출산 후 아이를 돌보는 시간들을 갖으려 합니다. 

벅찬 한해의 시작이었지만 이렇게 저희에게 크신 은혜, 특히 장모님의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이모든 사랑을 가능케 해주시는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기도와 사랑에 저와 제 아내는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2017년 3월 12일에 마다가스카르에서
강순신, 최은희 선교사 드림. 


저희 한국 연락번호: 010-8011-1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