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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오세아니아 [파푸아뉴기니] 문성 선교사 소식

문 성 선교사 2023.09.11 11:31 조회 수 : 8

파푸아뉴기니 정글에서 전해 드리는 소식입니다.

 

2023년 3월 은혜로 말미암아 감격과 감사와 기쁨으로 전하는 미히 부족, 코라 마을의 소식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디모데 후서 1:12)

 

 

헬기에서 내린 우리를 교회 앞에서 환영하는 미히 형제들

수리하는 일이 많아 이제서야 소식을 전합니다. 양해해 주 시기 바랍니다.

 

“선교사님이 안 계신 동안에 6 개월된 저의 딸이 죽었습니 다. 저는 딸의 죽음 보다도 이 죄인의 기도를 응답하신 하

나님 아버지에게 더 큰 감사가 있습니다.” 저희들이 미히 부족에 돌아와서 전하는 오파나(Ofana) 라는 제자의 고백입니다. 오파나는 주님이 귀한 재능을 선물로 준 부족 형제입니다. 음악의 재능 이 있어서 이민아 선교사가 12 년간 기타와 건반을 가르친 제자들 중에서 가장 음악적인 재능을 보이고 있는 제자입니다.

 

건반을 치며 주일 예배 준비 찬양을 하는 오파나 형제

주일 어린이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있는 오파나 형제

주일마다 건반으로 반주를 하고, 때로는 다른 제자 4 명과 함 께 기타 반주를 하기도 하는 부족의 청년입니다. 부족에서 태 어나 한번도 무엇을 배워 본적이 없는 형제입니다. 그는 저희 를 통하여 철자학교와 성경공부를 한 것이 전부입니다. 지금 은 매주일 어린이들이 주일 아침 9 시부터 한 시간씩 성경을 가르치는 주일학교 선생으로 교회를 섬기는 청년입니다. “딸 이 죽어 갈 때 간절히 기도했어요. 주일날 데려가지 마시고 주 일을 피해달라고, 주님이 주신 딸 주님이 데려가시는데 어찌 거절하겠습니까? 그러나 주일에 제가 어린이들에게 성경공부 를 가르치는 순서인데 그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 오.”라고 기도하였다고 전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6 개월된 딸을 주일이 오기전 금요일에 데려가셨으며 다음날 장례를 치 르고 주일 성경공부를 가르칠 수 있었다고 감사의 간증을 하 였습니다. 오파나 청년의 교회에 대한 사랑과 주의 일을 감당 하고자 하는 그의 신실함과 책임감은 듣는 저희에게 큰 도전 을 주었습니다. 그후 오파나는 이민아 선교사와 함께 부족 언 어로 번역된 로마서를 최종 점검하는 일을 같이 하였는데 로 마서의 말씀을 잘 알고 말씀의 깊이와 뜻을 알고 기뻐하며 사

도 바울의 심정을 알고 저희들이 왜 이곳 부족에 들어와 있는지를 더욱더 앍고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하여 저희들에게 위로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오파나 청년은 어려움이 있을 때 강한 인내심과 오해를 받고 자존심이 많이 상할 때 자신의 분노 를 참기 위하여 정글에 가서 약 한달간 마음을 다스리고 돌아온 경우도 있는 보기 드문 훌륭한 청 년입니다.

그가 어렸을 때는 저희 창고의 창문으로 들어와 여러 기름병을 훔쳐 가기도 했던 소년이었지만 장 성하여 결혼 후 모든 면에서 회개 후 성장한 청년입니다. 오파나 청년의 기도제목은 먼저 철자교 실의 선생이 되고 나중에는 부족사람들을 가르치는 성경공부 선생이 되기를 원하는 신실한 기도 제목을 가진 청년입니다.

또다른 기쁜 소식은 COVID19 으로 두려워하던 지난 3 년간 도시의 교회처럼 많은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을 정 부가 통제하거나 주일 예배에 모이는 것을 중지하라는 소식 을 접하고도 정글속의 미히 교회의 제자들과 성도들은 한결 같은 믿음으로 힘들고 두려울 때가 우리가 예배를 모여 들 릴 때라고 한마음으로 매주 한주도 빠짐없이 모여 예배를 드렸다고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하며 전해주었습니다.

 

 

성경공부반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오파나 형제

모든 성도가 300 여명 성도 모두 모인 것은 아니지만 한 주 도 주일 예배를 멈추지 안았다는 스스로의 자랑스러움이 믿음의 자긍심이 되었습니다. 미히 부족안에서는 가까운

도시인 고로카 도시만 해도 수십명이 COVID19 으로 죽었지만 미히 부족에서는 아프거나 죽은 형 제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부족형제들의 안전을 위하여 기도해 주신 성도들에게 감사하며 지켜 주 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혹시 기억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교회에서 간증할 때 가우바라는 청년에 대하여 전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미히 언어 모음 a, e, I, o, u 5 자를 12

년간 가르쳤지만 읽지 못하던 가우바가 COVID19 기간에 열 심히 읽기를 연습하여 성령의 도움으로 성경을 잘 읽게 되었 습니다.

지난 주일날 예배가 끝나고 성도 앞에서 성경을 읽을 기회를 주었는데

 

꾸준히 읽기를 15 년간 연습하여 이제는 스스로 성경을 읽고 기뻐하는 가우바 형제

뜨문뜨문 읽는 것이 아니고 누구보다도 정확한 발음으로 큰 소리로 읽는 모습에 많은 성도들이 도전을 받았으며 새로 시 작하는 철자학교에 등록하였습니다. 심령의 소원을 두고 기 도하며 스스로 최선을 다한 가우바의 결과에 모두들 기뻐하 며 스스로 성경을 읽을 날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 사하고 놀라운 일입니다. 성도들의 믿음을 지켜 주시고 인도 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미히 부족에 도착 후 약 3 개월 동안은 이전에 발생한 두차례의 큰 지진 6.5 와 7.6 으로 인 하여 망가져 버린 대형 물탱크의 연결된 파이프와 부서져 고장 난 배수 시설, 집이 심하게 흔들려 파손된 전기 배설 시설, 뒤틀리고 망가지고 부서진 집과 사무실에 깨진 유리 그릇과 액자 넘어져 흩어진 책과 가구와 책장들 그리고 망가진 컴퓨터와 깨어져버린 컴퓨터 화면과 프린터 쏟아진 잉 크로 엉망이 된 책들, 서류들 교실들 부족 청년들과 함께 힘들게 수리하였습니다,

 

밭을 경작하기 위하여 잘라 놓은 나무와 풀을 태웠는데 산 능선을 타고 부는 바람을 타고 불씨가 풀로 된 제자숙소 지 붕에 날아와 전소한 숙소를 새로 지었습니다. 그리고 불이 다른 건물로 점화되어 제자들 강의실 한쪽 벽을 태우고 안 에 있는 Printer 와 장비를 태워 버리거나 일부 수리를 하여 지금은 정상으로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화제로 불타버린 제자들의 숙소

감사한 일은 부족 형제들이 바로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두 려워하지 않고 달려들어 불을 뿌리고 불을 막아 불길이 다 른 집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 사무실과 교실, 손님방, 저희 집 등 모든 건물이 전소되는 것을 막았답니다.

산불보다 더 무서운 것이 부족에서의 부족사람들의 움막이 불이 날 때입니다. 집이 나무와 풀로 되어있는데 뜨거운 햇살 로 마른 집이기 때문에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수천도의 열을 내며 불길이 높게 타기 때문에 사람의 접근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제자들과 성도들이 건물들이 교회건물인 것을 알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불과 싸웠다고 전해주었습니다.

 

 

숙소가 불탈 때 점화되어 같이 타버려 벽면을 다시 수리한 제자교실

저희가 3 년간 없는 동안 6.5 의 지진과 2 년후 7.6 의 지진 그리고 3 개월간 수리하는 동안에 크고 작은 지진 이 4 차례 지나 갔지만 부족 청년들의 헌신으로 먼 정글속에서 새로운 나무를 가져와 집을 복구하고 지었습니다. 감사한 일은 3 개 월간 수리하는 동안에 쉽게 잡히지 않는 멧돼지가 기디온이

라는 부족 교회 청년에 의하여 3 차례나 잡아와 힘들게 일하는 청년들에게 나누며 기쁘고 감사의 시간을 갔기도 했습니다.

 

지진으로 엉망이 되어버린 집안과 사무실

다시 사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착에 필요한 수리와 건축을 아무 어려움 없고 다친 사람이 없이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3 개월 동안에 형제들은 건물의 수리와 건축을 담당하였고 저는 돕고 싶어도 몸이 허약하여 힘든 일은 도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민아 선교사와 저는 번역과 교제 제작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부족 언어로 번역된 사도행전과 로마서를 전문가들에게 점검 을 받기위해 다시 영어로 역 번역하여 3 월초 본부에 나가 성 경번역 전문가들과 만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에베소서, 고린도전서, 디모데전서, 디도서, 데살 로니가전후서를 부족언어로 기초번역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요한계시록과 갈라디아서, 골로세서를 번역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한주전부터 철자 교실(Literacy Class)를 매일 아 침 8 시(1 시간, 월-금)시작하였으며 42 명의 부족 어른들이 신청하여 글자를 읽고 쓰기를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글자 교실을 3 개월간 진행될 것이며 학생들 모두가 평생 을 무엇을 배워본 적이 없는 부족 형제자매들이지만 졸업을 하면 스스로 성경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알게 되는 축복과 기쁨을 누리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일 저녁에 성도들에게 성경공부를 로마서를 이어서 가르치기 위하여 성경공부 교재를 부족언어로 만들고 편집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에베소서, 고린도전서, 디모데전서, 디도서, 데살 로니가전후서, 요한계시록, 갈라디아서, 골로세서의 교재를 끝내고 고린도후서를 제작 중에 있습니다. 순서가 성경과 같 이 않은 것은 연대기 적이며 구속사 적으로 번역하고 가르치 기 위합입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나약하지만 건강을 지키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 하며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이제 남아있는 성경번역은 교제와 함께 고린도후서, 빌립보 서, 빌레몬서, 디모데후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후 서, 요한 1,2,3 서, 유다서가 성경공부 순서대로 남아 있습니 다.

 

42 명의 부족형제에게 만들어진 미히언어를 가르치는 중

이 성경들을 모두 부족언어로 번역하고 기존에 번역된 구약 과 4 복음서를 다시 점검하여 완료가 되고 성경공부교제를 만들어 성도들을 가르치고 나면 때를 알 수 없으나 저희들의

30 여년이상의 긴 여정의 사역을 은혜 가운데 마치게 될 것입니다

그 이후로는 제자들이 스스로 교회와 예배를 지키게 될 것이며 30 개의 다른 씨족(약 2 만 2 천명) 으로 복음을 전하는 놀라운 사역이 전개되리라 믿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결같은 한 마음 한 믿음 안에서 기도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성도들과 함께 시작한 이 은혜의 사역이 잘 끝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제목]

1. 새로 교회에 등록한 부족성도들이 말씀을 알고 회개하며 구원받아 새 생명 새 삶을 기쁨으 로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현재 진행중인 성경번역과 성경공부 교제를 만드는데 지혜를 허락하시고 건강하여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새로 시작한 철자학교(Literacy Class) 42 명 학생들이 모두 읽고 쓸 수 있도록 성령께서 도 우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4. 새로 시작할 제자 반 성경공부(에베소서)를 제자들이 잘 알고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데 큰 힘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 저희들이 나약하고 6 개월간 매일 폭우가 내리는 우기의 어려운 환경이지만 건강을 잘 유지 하여 시간을 절약하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6. 8 월 17 일 케언즈 종합병원(Cairns Base Hospital)에 나가서 한달 동안 저의 신장 기능과 인공 대동맥을 전문의사들에게서 정밀검사가 예약되어 있습니다.

그때까지 건강을 지켜 주시고 신장의 기능과 인공 대동맥 기능이 더 악화되지 않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7. 

부족에 돌아와 교회 성도들 가족과 함께 큰 잔치를 하여 위로 하였습니다.

8 월 16 일부터 9 월말까지 케언즈에 머물며 병원 검 사가 예정되어 있는데, 필요가 준비 될 수 있도록, 그 리고 1 년간 복용해야 하는 약품 값과 의료보험을 들 어야하는 비용도 준비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안에서 감사를 전하며 사랑을 전합니다.

 

E-Mail:  seong_mun@ntmpng.org (외부와의 소통은 위의 Mail 만이 가능합니다.

 

선교헌금 계좌: 우리은행, 문성, 155-05-103344

 

 

파푸아뉴기니 미히 부족에서 문 성, 이민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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