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소식을 전합니다.

 

기도제목

1. 코로나 기간에 후원 된 마지막 한 교회의 마무리를 위해서

2. 11월초에 방문하는 동기 목사님과의 시간을 위해서

3. 새롭게 후원하게 된 학교지원의 시작과 마지막이 아름답도록

4. 2024년 새롭게 교회건축을 도우실 분들을 세워주시기를

5. 한국에 있는 자녀들의 마음이 외롭지 않고, 평안하도록

 

감사의 소식과 9월 사역소식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네팔찬양번역작업이 거의 마무리 되었습니다. 총 250여곡입니다.

지난 2021년 센서스가 드디어 발표되어, 네팔의 기독교분포가 1.76%,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모든 마을마다 인구분포가 나와서 10일간 지도에 그 정보를 기록하고 정리하면서, 새로운 전략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계속 정리해 나갈 예정입니다.

 

올초에 계획서를 올리고 기도해 왔던 쩌가웅의 AG학교를 돕는 후원자팀을 만났습니다.

10월은 네팔명절이 이어져서, 11월부터 내년4월까지 5개교실(과학실, 컴퓨터실, 도서관 포함)의 건축과 기자재들 구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분야로 지경을 넓혀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9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덩거리에서 찬양사역자(신학생 16명, 외부 6명)에게 강의와 함께 10월 1일 걸거타 엘로힘 교회 헌당식을 가졌습니다.

 

요즘 네팔 분위기

얼마 전에 네팔 시내에서 노방전도를 하다가 현지인들이 체포가 되었습니다. 이제 재판 중인데, 어떻게 될지 모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금은 불안한 와중에도, 제가 섬기는 극서부의 교회들은 성장하고 있고 새로운 건축지원이 필요한 교회들, 다양한 집회가 필요한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갈 때마다 더 성장하는 교회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뜁니다.

 

여전히 도와야 할 교회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2023년 조금 쉬어가는 해로 후원요청을 조금 줄였습니다. 이제 24년 25년 새롭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연락 부탁 드립니다.

 

가족소식

가족 모두 잘 지내지만, 큰 딸은 동생 군대 보내고 혼자의 시간이 외롭고, 큰 아들은 군대에서 가족들이 그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함께 해 주지 못하는 시간들이 미안할 뿐입니다.

자라는 18년 세월 동안 매일 저녁은 같이 먹으면서 살아왔는데,

가까우면 달려가서 면회도 하고, 저녁 한끼라도 맛난 것을 사주고 싶은데~~

큰 딸은 가능하면 올 겨울에 네팔에서 얼굴을 볼까 합니다.

문광진선교사는 내년 5월쯤에 교단총회에 참석할 순서라서 내년에 짧은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반복되는 사역에 조금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요즘 조금 괜찮아졌습니다. 조금 천천히 내년을 준비해 가려고 합니다.

 

양가의 홀로 계신 어머니들이 걱정되는 요즘입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0월 이후의 계획

10월은 네팔 최대명절이 있는 기간입니다. 올초부터 정신 없이 바빴던 여러가지 작업들도 거의 마무리 되었고, 지방 출장에 교회건축들도 대부분 마무리가 되어 10월은 조금 여유를 가지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래도 또 책상에 매일 앉아 있겠지만요.

선교사회의 수련회가 있어서 가족 모두 참석합니다.

11월초에 신학대학원 동기목사님과 극서부를 방문하게 됩니다. 앞으로의 사역을 함께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짧은 글

배우지 않는 자, 배우기만 하는 자, 남에게 나누는 자

매년 하는 일이지만 찬양사역자들에게 음악이론을 알려 주는 일은 참 어려운 일이다.

한번도 배워보지 못한 것을 가르치고, 이해시켜야 하는 건 때론 나의 능력을 넘어서는 일이다.

실습을 할 때는 정말 단순하고 조금은 무식하게 한다.

한 코드를 30분 1시간씩 치고, 한 곡을 수십 번 반복 또 반복한다.

그런데 그런 나름 쉬운 반복학습을 해도, 아예 이해를 못하거나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시키는 대로 안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살면서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배우기만 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배운 것을 남에게 나누는 사람이 있다.

해 보니 가장 빨리 배우는 방법은,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다.

평생 사는 동안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사소한 것이라도 나누면서 살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https://jiniyuni311.tistory.com/ 에서 저희 가정과 사역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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