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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아시아 (태국) 정석천 선교사 소식

정석천 선교사 2020.08.20 15:50 조회 수 : 4

 영적전쟁에 동참하신 동역자님께!!!

 

코로나의 침공은 인간이 생각하는 이상의 충격을 던져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모든 것이 저 희에게는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21년간 운영하던 학교를 멈춘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몇 군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크도 해봤지만 조용했습니    다. 몇 개월 지나는 동안 어디에 상담도, 상의도, 대화도 할 곳을 찾지 못한 채 쉼 없이 지 나갔습니다. 아, 이것이 시니어선교사에게 닥치는  문제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33년차    된 시니어의 고독, 우리는 과연 잊혀 가는 사람들일까?

 

PIC18FA.gif3월 18일 코로나 인해 태국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모든 일들이 올 스톱되는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심지어 교회 예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격에 강대국도, 개발도상국도, 가난한 나라도 예외는 아니었음을 확인했고, 인간의 연약함을 증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더 먹겠다고 으르렁거리는 욕망 가득한 인간들의 모습은 성경이 말씀하신 그대로 입니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울 때 원근각지에서 전화와 SNS를 통해 안부를 물어 오신 그        한 마디와 정성 어린 선교비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늘 간단하게 그간 있었던 일들을 나 눕니다.

 

 방콕은혜국제학교와 방콕은혜교회

3월 18일 정부의 비상사태 선언으로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마침 수요일이어서 수요 예배 모임이 부담으로 다가 왔습니다. 그래서  당일 수요 예배를 쉬기로 광고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발표를 보 면서 토요일 새벽기도회, 토요골목전도, 주일 예배를 공식적으로 쉬 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하고 성 도들에게 통보했습니다. 학교는 새로운 포고령에 의한 정부 발표에 따라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21일 토요 새벽 예배는 이전처럼 은혜 가운데 드렸습니다. 그러나 토요전 도는 정부 발표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22일 주일은 선교사들, 학교 스텝들이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예배는 긴장 속에서 말씀으    로 은혜 받는 시간이었고, 이를 계기로 더 강하게 하심을 체험했습니다.

 

학교는 재빠르게 줌(ZOOM)을 통한 온라인 수업을 4월 1일부터 시작했습 니다. 언어 학교도 마찬가지 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태국 아이들이 방학으로 썸머에 들어왔는데 약 30여명이 넘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온라인 수업에 적응하  지 못해서 학비 환불 요구가 들어왔고, 그 동안 비상 경영하던 학교는 재정적인 압박을 더욱 심하게 받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우리를 아주 힘들게 만들었지만 국제학교는 온라인 수업을 계속하였습니다. 그리고 5월 29일 제10회 고등학교 졸 업식과 제18회 유치원 졸업식을 은혜 가운데 마치고 국제학교는 공식적으로 살아

남기 위한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최종적으로 초.중.고등학교는 휴교에 들어가고, 유치원만 개 원하기로 했습니다.

 

5월말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며 대부분의 교사와 스텝들이 아쉬움을 남긴 채 학교를 떠나갔

습니다. 책임 스텝들은 교육부와 상의하며 학교를 문 닫지 않고 임시 휴 교로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일단 학교가 문을 닫으면 다시 인   가 받기가 쉽지 않다는 오랫동안 함께 일했던 교육부 친구의 조언을 받 아들였습니다. 이 후 마음의 안정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PIC2280.gif 사랑하는 딸 주리가 한국으로  떠나다.

2011년 대학 졸업 후, 태국으로 건너와서 함께 일하며 마음고생을 참으   로 많이 했던 주리 교장은 9년간의 일을 마치고 쉼을 얻고 재충전을 위   해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이 떠나는 주리의 뒷 모습에 마음이 울컥했으나 모든 일을 지금까지 인도하신 주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강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에는 큰 충격이었습 니다. 부모로서 별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이 많이 가슴 아팠습니다. 선교  사의 삶을 살았던  주리는  한국에  도착하여 자가 격리를 받은  후 현재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코로나로 인해 학교 사역의  모든  것이 멈춰버린 것입니다. 이제 남아있는 정태은선교사가 교장직을 맡아 8명의 교직원과 함께 유치원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좀 힘들지만 인내하며 선교 우선의 목적대로 나갈 때 우리 주님께서 복주시어 다시 일어서리라 믿습니다. 늘 함께 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찬양합니다.

 

 또 하나의 시도 찐따씬 음악학교(Chintachilp Music School)

이런 상황 속에서 5월 11일 30여 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태국 클레식 음악계의 대부 격인 몽콘 장로님 부부가 긴급히 만나자고 연락이 와서 학교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코로나로 문 닫은 음악학교를 강력 추천 하며 맡아보라고 권면해서 교사 찾기가 쉽지 않아 어렵겠다고 말씀드렸 더니, 그런 것은 걱정하지 말고 한 번 맡아보라는 강한 권면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국제학교와 언어학교가 큰 타격을 입었는데, 다시 음악 학교를 제안해 와서 처음에는 방콕은혜학교 안에 이미 인가받은 음악학 교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교사수급이 원만치 않아서 지난 20년간 거    의  열리 못했었습니다.

사실 원래 음악학교는 관심이 많았습니다. 처음 교육부에 방콕은혜학교 인가  신청할 때도 선교사 비자 확보와 교회 음악이 발전해야 교회 성장  도 가능하기에 음악학교 인가를 받아둔 상태였습니다. 소개받은 학교는

우리 학교에서 5분 거리의 상업지구 몰에 있었습니다. 학교를 방문해 보니 시설이 우리 학   교와 비교가 안되는 훌륭한 시설을 갖춘 학교였습니다. 그리고 방콕은혜학교가 이 처럼 시  설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겠다는 판단과 이정도 시설이 아니면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새로운 시설을 하기 보다는 시설 투자  비로 이 학교를 맡아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이 되어서 5월 25일 학교 주인을 만나서  조건 설명을 듣고,  콴차이변호사의 법률 자문을 받아서 공식적으로 정태은선교사 이름으로   가 싸인을 한 후, 6월  8일 다시  회의를 열어  최종  싸인을  했습니다. 꼭 21년  전 저희가 학  교 사역을 믿음으로 시작했던 상황과 너무 비슷했습니다.

6월 13일 코로나로 쉬고 있던 교사들을 학교로 초청해서 모임을 갖고 인사와 격려를 한 뒤,

6월 17일 태국 교육부에서 4명의 직원들이 시설 감사를 위해 방문해서 열어도 좋다    는  승인을 받았습니다.

 

6월 한 달을 시설 수리에 전념했습니다. 22일 주태한국장로교선교회 대표이신 정승 회선교사님을 설교자로 모시고 몇몇 선교사님들과 학교 개원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   다. 하나님은 또 하나의 도전을 허락하시고 이를 통해 선교의 문을 여실 것을 확신합 니다. 태국 정부는 태국 학교 개학을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문을 열게 하였습니다.

 

 토요주일학교와 교회주일학교

이곳에서 학교 사역을 하면서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것은 토요전도와 주일 학교 사역이었습니다. 그리고 CDP 사역과 태국주일학교연구원 사역, 교회 사역등 모든 사역이 학교를 중심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그래서 남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우리에게 학교 사역은 중요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주 변의 아이들과 만남이 끊겼지만 억척같은 스텝들의 열심은 코로나도 막지 못했습니다.

 

PIC2F24.gif한국기아대책기구는 이 아이들을 위한 긴급 구호 기금을 보내주어서 아이 들과 부모에게 마스크와 라면과 쌀을 구입해서 긴급 지원해 주었습니다.   무게 때문에 각 가정을 방문하기 힘들기에 학교로 와서 받아가도록 광고했 고, 정부의 거리두기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3일 동안 일을 나누어서 진행 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와서 이 구호품을 기쁨 마음으로 수령하     는 모습 속에서 저들과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 사드립니다.

 

열심인 스텝들은 마스크로 안전군장을 하고 매주 토요일 골목으로 찾아가   서 가정방문을 하며 아이들이 말씀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태국주일학교연구원은 유투브를 통해 그 동안 배웠던 찬양과 말씀을 동영 상으로 만들어 학부모들에게 접속하도록 홍보했으나 스마트폰을 모두가 소 유한다는 것이 한계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쪽 복음인 요한복음과 노 트를 나누어 주고 요한복음 쓰기 운동을 하였습니다. 다시 주일학교가 문     을 여는 날 이것을 제출하도록 기한을 정하고 스텝들은 매주 이들을 심방 하여 점검하였습니다. 대부분 믿지 않은 가정이지만 부모들도 아이들을 거 들며 동참했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주일학교 아이들이 교회로 돌아오던  날PIC28EA.gif

7월 1일 태국 학교가 개학과 동시에 5일 주일에 교회학교 문을 열었습니    다. 저희가 주일학교를 열지 못했던 것은 아이들 대부분이 믿지 않은 가정 이기에 만약을 대비하기 위해서 공적인 학교가 개학하기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7월 5일 아이들이 돌아왔습니다. 주일 교회는 시끌벅적하였습니다.

아짠를 부르며 달려와 움켜잡으며 기쁨을 나누는 아이들을 보며 아무도 상하지   않게 하시고 지켜주신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아이들과 스텝들이 함께 모두 기다렸던 날이었습니다. 저는 이들  과 첫 만남에 정태은선교사가 설교를 하였는데 마음이 뭉클했습 니다. 그리고 성경 쓰기 체크도 하였는데 요한복음 21장 전체를   쓴 아이들이 5명이 나왔고, 아이들을 거들던 부모도 동참하여 전 장을 필사한 부모도  나왔습니다.

 

이들을 위해 8월 30일 주일에 시상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시상식에 참여한 모두가 기쁨이 충만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사실 지난 20여 년간 방콕은혜교회 주일학교를 지나간 아이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가난 때문에 늘 옮겨가야 하기에 연속성을 찾    기 쉽지 않았지만 뿌려진 씨앗들이 어디선가에서 싹이 나고 잎     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고야 말 것이라고 생각하면 가슴 뿌듯

해지며 그 동안 힘들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곤  한답니다. 이것이 어린이 사역자만이 느낄 수 있는 복인 것 같습니다.

 

 앞을 보며 진행하고 있는 선교센터와 학교부지 1평 구하기 운동

그 동안 학교를 렌트해서 21년을 늘 허덕거리며 살아왔습니다. 이제 렌트 기간의 종료시한     이 2년반 남아있습니다. 작년 1월부터 모금하기 시작한 1평 구하기 운동은 어린이 사역, 교 회사역, 교사훈련, 그리고  학교 사역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믿음으로 동참해  주신 동역자님  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힘들고 어렵지만 이는 우리만이 아닌 지금 모두가 겪는 일이기에 조금만 참고 견뎌내면, 기 쁨도 함께 하리라 생각합니다. 고난을 통해 주님의 기쁨과 복을 더 가까이서 경험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계속하여 선교의 끈을 굳게 붙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소서.

 

 2020년  8월  15일  광복절에 방콕은혜동산에서 정석천, 신병연, 정태은 선교사 드립니다.

PIC34F3.gif

연락처 : 카톡 ID :silajung, 아래에 접속하시면 자료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Facebook.com/silajung http://cafe.daum.net/silajung 학교 홈피 : www.grace.ac.th

 

 아래와 같이 선교비 후원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장학금 후원 : 예금주 : 정석천, 국민은행, 848602-04-016753

*** 일반 사역비 : 예금주: 정석천,** 태국주일학교연구원과 학교 부지 구입을 위한 선교비는  아래  구좌로  송금하시면  됩니다.   

국민은행,  848601-04-007183

 

***  선교사  생활비  후원금은 아래 계좌로 하시면됩니다.

 예금주  :  기아대책  정석천   KEB  하나은행 3539-3305-226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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