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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유럽 [알바니아] 최홍아 선교사 소식

최홍아 선교사 2023.09.11 11:23 조회 수 : 4

귀하신 분들께

안녕하세요?

 

세월이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벌써 2월도 다 지난 듯하지요?

저의 걱정 반, 무식함의 용기 반으로 시작한 대학원 공부는 

잘 따라가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외국어로 공부를 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새로운 문화에서 젊은이들을 만나고 교수님들을 만나서 예수님에 대하여 얘기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감사합니다.

지난 달에 중간 고사가 끝나고 나니 과제 점수를 넣어야 하는 학교 방침에 따라 과목마다(5과목) 거의 논문 수준의 과제가 저를 힘들게 합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 해 볼 작정입니다.

 

지난 달 저의 기도편지에  쓴 비올짜는 올해부터 구제 대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우리의  도움으로인지는 몰라도 

비올짜네는 소도 양도 닭도 많은 가축이 불어 났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많이 자랐고 해서 대신 에멜라네를 돕기로 하였습니다.

 

에멜라는 원래 6학년을 다녀야 하는데 지금 4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어릴 때 허리 수술을 해서 학교에 다닐 수 없었습니다.

수술 할 때도 저희가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때도 매월 조금씩 도움을 주었었는데 

에멜라 할머니가 에멜라네에게 한 푼도 주지 않고

다 뺐었다 합니다.

 

지난 연말에 주인 집 가게 아주머니를 통하여 듣게 된 사실은

에멜라 할머니가 아들과 며느리를 아주 구박할 뿐만아니라

아예 집에서 내 쫒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동네 이장이 정부에다 도움을 호소하니

아주 작은 컨테이너 박스를 주어서 지금 세 식구가

그 곳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에멜라 아빠가 38세인데 뇨관에 돌이 있어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어머니가 재봉사의 보조원으로 일을 하여

월 200.000만원 정도를 받고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에 물었을 땐 재봉사로 일하고 약 35만원 쯤 받늘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정확하게 물어보니 보조사로 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게 집에 외상으로 음식들을 가지고 간 모양입니다.

작년 연말에 외상 값이 약 400,000만원 정도가 있었는데

저희가 갚아 주었습니다. 갚아준 이유는 연말에 아이들에게 달란트 시장을 하는데 올해도 에멜라가 가장 많은 달란트를 모았습니다.

무엇을 선물해 줄까 고민하다가 에멜라에겐 책가방을 사주고 대신 가게집에 외상값을 갚아 주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에게 “받지도 못 할 외상값인데 어떻게 음식을 주느냐?”고

물었더니 “ 안주면 굻어 죽는데 안 줄 수가 없다.”고 합니다.

 

발두쉬크 예배드리러 갈 때엔 완전 무장을 하고 갑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냉동고에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전기 난로를 켜면 전압이 낮아서 열을 내지도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여름만큼 오지를 않습니다. 

이번 겨울 추위에도 에멜라는 한 번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가끔은 점프도 안 입고 여름 슬리퍼를 신고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고 하셨으니

최소한 굶어서 죽지는 않게끔 가게 집에 음식을 가져다가 먹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하늘기쁨교회에서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이사야를 배우며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도들 뿐만아니라 저 자신에게도 많은 은혜와 회개와 결단과 소망

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호산나에겐 사도행전을 연대기로 공부하고 있는데 지금은 

고린도 전서를 배우고 있습니다.

주중에 이 꼬멩이랑 공부하는데 사슴이 시냇물을 갈급해 하듯

얼마나 말씀을 사모하는지 제가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미리 말씀을 드리는데 전 3월 29일에 한국으로 출장을 갑니다.

파송교회 선교 50주년을 맞아 선교대회 건으로 갑니다.

4월 4일에 돌아오기에 후원자님께 전화조차 드릴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 와서도 전화 한 통 없다고 서운해 하지 말아주세요.

 

선교대회 마치고 노쇠하신 친정 어머님을 잠깐 뵙고 

평생 저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신 강일구 선교사님께서 암으로 고통 중에 계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땅에서 다시 뵐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어  이번에 꼭 뵙고 

싶습니다. 

 

늘 기도와 후원으로 하나님의 일을 함께 하고 계시는 후원자님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02월 27일

알바니아에서 최홍아 선교사 올림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성실하게 하소서.

2. 티라나 하늘기쁨교회가 영적으로 성숙되게 하시고

   남편, 아빠들도 다 교회로 인도되어 복된 가정, 교회가 되게 하소서.

3. 호산나가 믿음으로 성숙되어 영적 지도자로서 잘 훈련되게 하소서.

4. 교회 건물을 이전하려고 하는데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때에 

   사람들에게 무시 받지 않을 곳으로 옮겨가게 하소서.

5. 발두쉬크 모임에 어린이들이 많이 와서 복음을 듣게 하시고

   성령님께서 역사하시어 회개의 영을 더하시 옵소서.

   특히 에멜라 가정을 긍휼히 여기시어 어려운 가정 환경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6. 공의, 정직, 성실의 삶으로 하나님께 기쁨이 되며,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가족, 교회, 후원자들의 삶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7. 어떠한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말씀의 반석 위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후손들이 되게 하소서.

8. 최홍아 선교사가 교만하지 않고 날마다 상한 마음으로 겸손하게 주님의 일을 섬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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