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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유럽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멜리토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김환삼 선교사 2017.11.10 19:33 조회 수 : 2

사랑하는 형제를 보내고

지난 6월 세르게이가 29년 간의 삶을 마감하고 떠났습니다. 오랫동안 마약을 하던 형제였습니다. 1월부터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담배를 끊고 마약을 줄이면서 열심을 내었습니다. 저희는 세르게이가 교회의 리더가 되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보살폈습니다. 그러나 세르게이는 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마약과다로 쇼크사를 하였습니다. 6월의 어느 주일 오후,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서인지 마약에 취해서인지 큰소리를 내며 어디론가 가는 세르게이를 보았습니다. 저는 차마 그 친구를 부를 수 없어 모른 체하며 지나쳤습니다. 그것이 세르게이의 마지막 모습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참 힘들었습니다. 세르게이의 죽음 이후 모든 사람을 만날 때 ‘이 사람과 마지막이 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매 해마다 젊은 청년들이 중독으로 불행하게 죽는 것을 옆에서 겪고 있습니다. 은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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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 남자 청년 모임

교회에 남자 청년들을 세우기 위해 화요모임에 마음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교회 형제들은 중독자들이 대부분이며 교회의 리더쉽에 속해있지 않습니다. 2명은 교회에 살면서 마리화나중독과 알콜중독을 치료하고 있고 약물중독인 1명은 자신을 구해달라고 요청해 모임을 하고 있고 고아인 1명은 도둑질과 싸움에 대한 유혹을 어떻게 뿌리칠까 고민하는 중입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식사와 찬양, 삶을 나누고 있습니다. 몇 번 이런 모임을 했는데 그 결과는 잠시 변화를 보이다가 다시 예전생활로 돌아가거나 죽거나 해서 제게 많은 좌절감과 아픔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지켜만 볼 수 없기에 다시 열심을 내어 봅니다. 이들이 변화되고 교회의 리더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일을 하는 증인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카작에 있는 ‘살렘교회’와 ‘알마타중앙교회’에서 온 단기팀

7월 ‘살렘교회’에서 8명의 형제 자매들이 멜리토폴에 왔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한 자매는 비행기를 탈 때마다 기도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멜리토폴교회 성도들을 식사대접하기 위해 기차 속에서 밀가루 반죽을 해 옵니다. 교회의 가구를 모두 꺼내어 벽에 페인트칠을 하고 허름한 커튼과 책상보를 교체하고 소파를 새로 구입합니다. 여름성경학교, 각종세미나, 개인교제, 심방으로 쉼없이 섬깁니다. 이들의 섬김은 몇 해째 우리의 기대를 뛰어 넘습니다.

9월 ‘알마타중앙교회’에서 8명이 와서 가정교회에 대해 경험과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기도응답에 대한 많은 간증으로 기도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었습니다.

카작교회의 헌신으로 우리 ‘멜리토폴교회’ 성도들이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단기팀이 와주기를 성도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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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소식

지난 여름에 박선교사와 아이들이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기환이는 고졸검정고시와 토르플3단계(러시아어능력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지금은 토플시험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내 년 9월에 현지대학에 입학하기로 했고 앞으로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국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그 이후의 인도하심을 계속 구하고 있습니다. 8월에는 침례를 받았습니다.

은비는 한국에서의 자유로움이 무척이나 좋았나 봅니다. 한국의 문화, 공연, 편리함, 깨끗함은 중2인 은비를 매료시키기에 훌륭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대학에 가고 싶다며 나름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아내는 추위로 많이 힘들어 합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도 전에 아내는 두꺼운 옷을 겹겹히 입고 지냅니다.

저는 피곤하면 탈골이 되던 발목에 통증이 지속되어 진찰을 받고 치료중입니다. 의사는 뛰지 말고 조심해서 걸으라고 권면합니다. 최근에 건강이 좋지 않아 아침운동으로 조깅을 했는데 발목에는 무리가 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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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제목

1. 화요모임을 통해 남청년들이 변화되고 리더로 세워지길

2. 성도들이 가난해서 겨울 동안 난방과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독감을 비롯해서 여러 병으로 교회를 잘 다니지 못하게 됩니다. 성도들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3. 기환이 은비가 꿈을 위해 잘 준비하고 필요한 정보와 도울 사람을 보내 주시길

4. 김선교사의 발목이 회복되고 박선교사가 겨울을 잘 이겨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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